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프랑스와 독일에서 K-푸드 홍보와 수출상담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마케팅과 바이어 수출상담, EU 규제 대응 지원을 병행하며 K-푸드 수출 확대 기반을 강화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24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K-푸드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범부처 협업 박람회인 'K-엑스포'와 연계해 B2C 행사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파리 개선문 인근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열렸으며, K-푸드를 비롯해 K-콘텐츠, K-뷰티 등 다양한 K-브랜드가 함께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K-드라마에서 본 K-편의점'을 콘셉트로 고추장·쌈장 등 소스류와 냉동 닭강정, 냉장 호떡 등 HMR 제품, 두부칩과 나물 통조림, 콩 마요네즈 등 비건 식품을 포함한 약 200개 유럽 수출 유망 품목이 전시됐다. 또한 시식 행사와 K-음료 조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한강라면 체험존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우리쌀 떡, 김치, 냉동만두 등 다양한 토핑을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라면을 만들어 즐겼다. 체험에 참여한 프랑스 소비자 클로에는 "좋아하는 K-팝 가수의 SNS를 통해 라면과 김치를 처음 알게 됐고, 김치를 넣어 끓인 라면은 처음이지만 더욱 매콤해진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B2B 중심의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국내 수출기업 40개사와 유럽 19개국 바이어 55개사가 참가해 총 583건의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오미자청, 말차 파우더, 캔음료 등 음료류와 부각 스낵, 곤약젤리, 비건 불고기, 식물성 불고기 냉동김밥 등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총 17건, 3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현장 계약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EU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도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새 규정의 주요 내용과 해석, 수출기업이 준비해야 할 실무 대응 방안 등을 안내해 참가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유럽은 지난해 한국 농식품 수출이 7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7% 성장한 대표적인 성장시장"이라며 "PPWR 등 비관세 장벽으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지만,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