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안정화
토양을 깊이 경운한 후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식하면 시일이 지나 토양이 가라앉아 대목부위가 다 묻혀 수세가 강해지거나 물이 고이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토양정비가 끝난 다음에는 1년 정도 녹비작물을 재배한다.
녹비작물을 재배하게 되면 녹비의 뿌리가 토양 깊게 들어가게 되므로 심토의 개량효과가 높아진다.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2년 정도 콩과 및 볏과를 혼합한 녹비를 재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토양 물리성이 양호하다면 1년 정도로도 충분하다.
지주 설치
사과 과수원의 지주는 단순히 나무를 지탱하는 구조물에 그치지 않고, 과수원의 재배 효율성과 내구성, 그리고 향후 자동화·기계화 기반 조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고밀도·다축 수형과 같은 현대적 재배 방식에서는 지주의 형태와 강도가 과원의 성패를 좌우한다.
개별 지주individual stake
개별 지주는 나무 한 주마다 독립적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세장방추형2이나 저밀도 재식에서 주로 활용한다. 장점으로는 설치가 간단하고 초기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며, 묘목 활착 이후에도 보수가 쉽다.
반대로 대규모 식재 시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며, 강풍이나 과실 하중에 대한 지탱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자동 수확기나 방제기 등 기계화 장비와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한다.
울타리식 지주trellis system
울타리식 지주는 두 개 이상의 기둥을 세우고 철선이나 와이어를 연결하여 전체 과원을 격자형 또는 울타리 형태로 지지하는 방식이다.
유럽과 북미에서 는 고밀도·2D fruit wall 수형에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축 과원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장점으로는 과실 하중과 강풍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수형 유도와 가지 고정이 쉬우며, 과실의 광 투과성을 높여 착색 개선에도 이바지한다.
또한 스마트 방제기, 자동 수확기, 무인 운반기 등 기계화 장비와의 호환성이 뛰어나 미래형 과수원 조성에 적합하다. 단점은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정기적인 와이어 긴장 조정과 관리가 필요하다.
적정 지주 설치 방안
최근 추세는 단순 지주를 넘어, 재배 수형·자동화 수준·지역 풍속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주 형태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밀도 식재 및 2D 수형에서는 울타리식 지주가 권장되며, 중·저밀도 식재에서는 개별 지주로도 충분하다.
다음 호에서는 <재식 및 재식 후 관리>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6월호에서 수분수에 대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