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적정시비 실천 현장기술지원 사업’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비료 사용 효율 향상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제 비료 원자재 수급 불안과 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토양검정을 기반으로 작물별 적정 비료 사용량을 처방하고, 과다 시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홍보·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현장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적정시비 교육은 191회 실시돼 9,571명의 농업인이 참여했으며, 캠페인과 리플릿 배부, 홍보문자 발송 등 홍보활동은 총 1만3,046건 진행됐다. 또한 229회에 걸친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527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도를 실시했다.
적정시비 실천이 확산되면서 액비 활용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액비 시비처방 건수는 4만4,053건이었으나 올해 4월 기준 5만1,457건으로 16.8% 늘었다. 액비 처방량도 36만6,094톤에서 44만3,411톤으로 21.1% 증가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액비 처방량 증가분을 NK복합비료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최대 12억 원 상당의 비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토양검정 신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과학영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양검정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비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으며,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실천도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적정시비 실천 확산을 위해 지역농협 비료판매 담당자와 판매원을 대상으로 토양검정 기반 비료 처방과 적정 비료 사용 기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료 유통 단계부터 적정시비가 실천될 수 있도록 농협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농업기술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협, 농업인 단체와 협력해 작목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식량작물과 원예작물의 생육 단계별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토양검정 기반 시비처방 확대와 순환식 양액재배 기술 보급 등을 통해 비료 사용 효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적정시비 실천은 농가 경영비 절감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