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단순 생산 넘어 ‘가치’ 창출하는 경영자 CEO 자세 필요”
최근 농업 현장의 변화가 거세다. 고령화와 이상기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농업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본지는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정책과 원정원 과장을 만나, 미래농업의 가치와 청년 농업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원정원 과장은 인터뷰 내내 청년 농업인들의 주체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농업을 단순히 농작물을 키우는 일로만 보지 말고, 하나의 경영체로서 인식해야 한다”며 “경영인으로서의 CEO 마인드를 갖고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부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원 과장은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내가 만든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찾는다는 사실에 긍지를 느껴야 한다”며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자세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농업의 핵심 전략으로 ‘첨단 기술’과 ‘사회적 가치’도 언급했다. “스마트농업과 기후 대응 작목 등 기초 재배부터 첨단 기술 활용까지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업교육, 기술 넘어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장”
“청년농업인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농업 트렌드를 읽고 자기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며, 지역 동료들과 협력하는 ‘성장의 커뮤니티’가 되어야 합니다.”
원정원 과장은 청년농업인들에게 교육이 갖는 의미를 이같이 정의했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단순한 경작자를 넘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교육의 패러다임’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농업인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경영 마인드’와 ‘리더십’을 꼽았다. “이제는 농사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교육을 통해 최신 농업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 간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교육 현장은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청년들이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해 고민을 나누고 협력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평택시는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4-H 청년 워크숍’을 새롭게 추진한다. 기존의 수동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주도적 소통의 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원 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4-H 청년 워크숍은 청년들이 스스로 농업의 비전을 설계하고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참신한 안건들이 많이 제안되어 청년들이 농업 정책의 당당한 주체로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농업인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야말로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워크숍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평택 농업을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맞춤형 기술 전수부터 평생 교육 시스템까지
“실제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이 핵심입니다. 농업에 대한 의지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청년들이 농업 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하고 있다. 교육은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재배 기술, 경영 노하우, 스마트기술 활용법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기초 재배부터 스마트팜 등 최신 기술에 이르기까지 이론보다는 실습의 비중을 대폭 높였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향합니다.”
교육 대상자를 선정할 때는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가치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단순히 기술을 배우려는 목적을 넘어, 농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우선한다”고 선발 원칙을 밝혔다. 또한 “지역별 균형을 고려하여 선발함으로써 청년농업인 개인의 발전이 지역 농업 생태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선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원정원 과장은 향후 농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초기 정착 단계의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배우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에서 유 창조하는 청년농업인, 평택 농업의 밝은 미래이자 보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청년농업인들을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심세용 평택시 4-H 연합회장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농촌 창업’이라는 험난한 과정에서도 묵묵히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본다고 전했다.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기술을 익히고, 초기 실패와 시행착오를 이겨내며 ‘내 농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된 청년들을 볼 때 지도 공무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평택 청년농업인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지·덕·노·체’의 4-H 이념과 ‘상생’을 꼽았다. 혼자만의 성공이 아니라 배우고 경험한 것을 동료들과 나누고 서로 돕는 태도가 결국 평택 농업 전체를 강하게 만든다는 믿음이다.
“늘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줄 알고, 창의적인 생각을 디자인할 줄 아는 ‘청년 경영인’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바람직한 청년농업인상을 제시했다.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도록 평택시가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평택 농업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청년 경영인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