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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K-푸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2,700만 달러"

송미령 장관표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 적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및 농산업 통합 수출상담회인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가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성료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은 물론,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등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중동 전쟁 등 대외적인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45개국에서 143개사의 바이어가 집결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틀간 국내 수출기업 279개사와 해외 바이어 간의 1:1 집중 상담은 총 2,124건이 진행되었으며, 전체 상담 규모는 2억 6,8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의 백미인 업무협약(MOU) 체결액은 총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담회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2,300만 달러와 2019년 2,200만 달러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러한 성과는 송미령 장관이 취임 후 공들여온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덕분이다. 농식품부는 시장별 특성에 맞춰 권역별 차세대 유망 품목을 바이어와 정교하게 매칭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미국의 김치, 아세안의 할랄식품 등 전략 품목들이 줄지어 MOU를 체결했으며, 신선 농산물 분야에서도 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어 수출 저변을 넓혔다.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상담에 참여한 한 딸기 수출업체는 중동 항공사 기내식 납품을 위한 입찰 기회를 확보하며 유통매장을 넘어선 프리미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사를 찾은 미국 바이어 역시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창구라며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단순 상담을 넘어 우리 식문화를 알리는 소프트 파워 마케팅도 빛을 발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인사동 전통주 갤러리 투어를 진행해 전통주 소믈리에의 해설과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태국에서 온 주류 바이어는 "한국 술의 다양성에 놀랐다"며 "향후 전통주 수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15일 개막식에서 수출 현장의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정부는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현장 애로 해소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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