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경기도콩연구회 회원과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콩의 재배기술 공유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6년 경기도콩연구회 연시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급변하는 재배 환경 속에서 경기콩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5년 사업 결산 및 2026년 사업계획 공유 ▲‘콩 재배를 위한 토양관리기술’ 초청 강연 ▲회원 간 재배기술 정보 교류 등이 진행됐다.
"콩 농사 성패는 토양에 있다"… 맞춤형 관리 강조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콩 재배의 기초이자 핵심인 '토양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최근 이상기상과 집중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관리 기술과 유기자재 활용 방안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지식이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초청 강사로 나선 강창성 전문가는 "안정적인 생육과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토양의 배수성 개선, 적정 pH 유지, 유기물 함량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집중강우에 대비해 고휴재배(높은 이랑 재배)와 배수로 관리 등 선제적인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기후변화 위기, '기술 교류'로 정면 돌파
참석자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재배 환경의 변동성에 공감하며, 경기콩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토양관리 전략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조석구 경기도콩연구회 회장은 “콩 재배는 토양 준비 단계에서 이미 성패가 좌우된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의 긴밀한 기술 교류를 통해 경기콩의 생산성과 품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승민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토양관리 기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 기술 개발과 보급에 기술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연시총회를 기점으로 올해 경기콩 농가의 소득 증대와 고품질 생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