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종군
북아메리카종군은 직접 품종으로 이용되기보다는 육종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북아메리카종군의 일부 종에는 포도 뿌리혹벌레 및 선충에 대한 저항성이 있고 내건, 내습, 산성토양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원생종간의 상호 교잡으로 많은 대목이 육성되었다.
대목 육종에 주로 사용되는 종은 V. aestivalis, V. lincecumii, 강변포도종 V. riparia, 사막포도종V. rupestris, 겨울포도종V. berlandieri 등이다. 일반적으로 미국종V. labrusca이라 부르는 것은 북미 대륙에서 자생하는 포도종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종으로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하다. 그러나 유럽종에 비하여 과립이 작고, 당도가 낮은데다 품질이 좋지 않다.

미국종은 잎이 크고 두꺼우며 짙은 녹색이고 마디 사이節間가 짧으며 덩굴손은 연속성이다. 포도알의 모양은 원형 또는 약간 편원형이고 미국종 특유의 냄새狐臭: fox-flavor가 나며 과피가 두껍고 과육과 잘 분리된다.
포도송이는 크지 않지만 착립이 잘 되는 편이다. 본 종은 포도주스로 많이 이용되며 젤리, 잼, 통조림에도 이용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품종은 ‘콩코드Concord’품종이며 이외에도 ‘나이아가라Niagara’, ‘이사벨라Isabella’, ‘알바Alba’등이 있다.
교잡종Vitis spp. 또는 French-American Hybrids
1860년대 유럽에 전래된 필록세라 해충은 이 충에 매우 약한 유럽종 품종이 재식된 포도원을 황폐화시켰다.
이후로 필록세라에 저항성인 포도 대목이 요구되어 필록세라에 저항성이며 미국 북부 중앙 지역이 원산지인 미국종 포도와 유럽종 포도를 교배하여 필록세라에 저항성이면서 포도주 품질도 우수한 품종을 육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품질은 우수하나 겨울철 동해와 병에 약한 유럽종의 단점과 미국종의 내한성 및 내병성 등 불량 환경 적응성은 뛰어나나 과립이 작고 품질이 나쁜 단점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품질도 우수하고 불량 환경 적응성도 뛰어난 새로운 종을 육성하는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미국종과 다른 종을 서로 교배하여 개량한 품종을 일괄하여 교잡종이라고 분류하며 미국종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본 종에 속한 품종으로는 ‘비달블랑Vidal Blanc’, ‘세이벌Seyval’등이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철 추위가 강하고 생육기 비가 많아 유럽종을 노지 재배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교잡종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며, 실제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캠벨얼리Campbell Early’, ‘거봉Kyoho’, ‘샤인머스캣Shine Muscat’등이 이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생식용으로 재배하지만 미국의 뉴욕주, 워싱턴주 등 유럽종 포도의 겨울철 노지 월동이 어려운 북부 지역에서는 주스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머스카다인Vitis rotundifolia Michx
본 종은 미국 남동부 지역에 잘 적응한 종이며 유럽종 포도에 비하여 매우 활력이 좋고 병에 강하다. 내한성이 약하여 미국의 중서부, 북동부, 중부 대서양 연안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렵다.
본 종에 속하는 품종은 암술만 있는 것과 완전화인 2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으며 ‘Cowart’, ‘Hunt’, ‘Noble’, ‘Jumbo’, ‘Nesbitt’, ‘Southland’ 품종 등이 이에 속한다.
다음 호에서는 <품종 선택 요령>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2026년 팜앤마켓매거진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