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 증상
유묘기∼생육 후기까지 발생되며, 주로 뿌리와 땅가 줄기에 발병되지만 병원균이 빗물에 튀어 올라 열매 등의 지상부를 침해하기도 한다.
유묘기에 감염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 죽는다. 생육 중후기에 감염되며 발병 초기에는 아래쪽 잎부터 시들고 후기에는 말라 죽는다.
병든 포기의 땅 근처에 있는 줄기와 굵은 뿌리는 수침상으로 썩으며 쉽게 뽑힌다. 간혹 지표면 부위에 있는 오이 과실은 수침상의 병반이 형성된다.
전염 생태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 조직에서 균사나 난포자 형태로 월동 후, 다시 발아하여 1차 전염원이 된다.
강우나 관수 시 지표면에 오염된 물을 사용할 때 발병하기 쉽다. 전 생육기의 시설재배 지역에서 연중 발생되며 우기에 발생이 가장 많다. 물 빠짐이 나쁜 토양이나 저습지에서 발생이 심하다.
방제
배수가 잘되도록 재배지를 관리하고, 과습한 토양은 암거배수시설을 설치하여 물 빠짐이 좋도록 하며 관수 시에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잘 발효된 양질의 퇴비를 사용한다.
호밀과 같은 거름 작물을 재배하면 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모종은 무병지 토양에서 육묘하고, 발병된 토양은 흙이 이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잎에 발생될 시 역병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준수하여 살포한다. 돌려짓기할 때 고추에 역병이 발병된 토양은 피한다.
덩굴쪼개짐병 증상
전 생육기에 걸쳐 발생하며 시설재배에서 연작재배 시 피해가 크다. 유묘기에는 주로 잘록 증상이 나타나며 생육기에는 그루 전체가 시듦 증상을 나타낸다.
시듦 증상이 나타난 지 3∼5일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고 식물체는 죽는다.
역병과 달리 지상 부위는 직접 침해를 받지 않지만 과실이 작고 불량해진다.
전염 생태
병원균은 토양전염성이며,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주로 후막포자로 월동한다. 병원균은 곁뿌리가 나온 부분으로 침입하여 도관부를 침해한다.
오이 재배 시 가장 문제되는 병이었으나 저항성 호박 대목으로 접목묘를 사용함으로써 피해가 많이 줄고 있다. 병원균은 가는 뿌리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데, 정식 직후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방제
토양전염성으로 발병하는 토양에서는 이어짓기를 피하고 돌려짓기를 할 때 토양 소독을 하며, 잘 발효된 양질의 퇴비를 사용한다. 시설재배 시 여름철에는 유기물을 시용하고 담수처리하거나 태양열 소독을 하면 발병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호박 등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여 접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접목하여도 제뿌리가 돌출하면 발병이 된다. 파종 또는 옮겨심기 2주 전 오이에 등록된 훈증제로 토양을 소독한다.
노균병 증상
초기에는 잎의 앞면에 퇴록된 부정형의 반점이 생기며 엷은 황색을 띠는데, 잎 뒷면은 불분명하게 보인다. 아래쪽 잎에서 먼저 발생되고 위로 번지며, 반점들이 합쳐져 병반 부위는 커지고 잎이 말라 죽는다.
잎 뒷면에는 이슬처럼 보이는 곰팡이가 다량 형성되어 흰색 혹은 회색으로 보인다.
전염 생태
병원균은 수생균의 일종으로 분생포자와 난포자를 형성한다. 포자 형성 적온은 15∼20℃, 발아 적온은 21∼24℃이며 발병은 20℃ 전후이다. 병원균의 분생포자는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서 전파되고 습도가 높을 때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하여 침입한다.
식물체 내에 질소 성분이 부족하거나 작물이 쇠약하고 생육이 불량할 때 발생이 심하다.
방제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이 병은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우스에서는 발병기가 되면 가능한 한 천장의 창과 옆창을 열어 통풍을 시킨다.
발병 잔사물 등 전염원 제거와 토양 위생을 철저히 하고 생육 후기까지 질소 성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비배 관리를 잘해준다.
재식거리를 넓게 하여 통풍이 잘되게 하면 발병을 줄일 수 있으며, 적기에 수확을 한다.
또한 밤과 낮의 온도 차이를 줄여 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해준다.
본 병에 대해서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의거하여 사용하고 일단 병이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예방 위주로 유기농업자재(석회보르도액, 난황유, 석회황합제)를 사용해 방제한다.
다음 호에서는 <흰가루병·덩굴마름병>에 대해 연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