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서 교육받았고 이제는 “힘든 농업에서 즐거운 먹거리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이주천·허미경 대표 부부는 이천시 설성면에서 940평 규모의 스마트팜으로 겨울엔 딸기, 여름엔 상추를 재배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주천 대표는 “초보 농부 시절부터 아낌없는 지원과 교육을 제공해 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다. 지금도 필요한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주시는 청년농업인 담당 선생님들 언제나 고맙다”며 인사를 잊지 않았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는 청년 농부 부부의 모습에서 우리 농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서 체계적인 교육
이주천 대표가 농업을 선택한 배경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도와 담뱃잎을 따고 말리는 고된 과정을 지켜본 그는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지을 수 있는 먹거리 농사’를 꿈꾸게 되었다.
“부모님을 도와 담배 농사를 직접 해보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먹거리 농사를 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아버지의 담배 농사 대신,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딸기 재배로 눈을 돌렸다. 먼저 상주시 스마트팜혁신밸리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인 농업인의 길로 들어섰다.
‘운명적 파트너’ 아내를 만났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농촌에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부모님 세대의 부지런함을 배웠고 현대적인 기술력을 더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갈 길이 멀지만, 농업이 힘들어도 충분히 가치 있고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고된 노동의 상징이었던 담배밭을 달콤한 딸기 향기로 가득 채운 청년 농부의 도전은 이제 막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편, 이 부부는 스마트밸리서 약 2년 5개월간의 전문 교육 과정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웠다. 같은 업종에서 비전을 공유한 두 사람은 교육 수료와 동시에 2023년 4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아내 허미경 대표는 “함께 농업을 공부하며 서로 배울 점이 많았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청년창업농 지원으로 일군 1,200평의 꿈
부부는 청년창업농(청창농) 지원 사업을 통해 시설 자금을 확보하고, 이 대표 부모님이 농사를 짓던 논 자리에 1,200평 규모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 중 940평은 9개 동의 스마트팜 재배 시설, 나머지는 선별장과 작업동이다.
인터뷰 도중에도 하우스 제어 장치의 알람 소리에 재빨리 반응하는 이 대표는 “ICT 기술을 적용하니 지금처럼 온도 변화에 따라 하우스 천창 환기를 알려준다. 외부에서도 작물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하우스 개폐를 조절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딸기와 상추 정밀농업 집중
이주천·허미경 청년농업인 부부는 3년 차 ‘ICT 스마트팜’ 농장에서 딸기와 상추를 재배하고 있다.
“이제는 양액 배합도 직접 하는 데이터 농업입니다.”
이주천 대표는 스마트팜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로 ‘노동력 절감’을 꼽았다. 과거 담배 농사는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잎을 따고, 온도에 민감한 건조 과정을 일일이 수동으로 확인해야 하는 극한의 노동이었다.
현재는 ICT 기술이 하우스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자동으로 하우스 개폐를 조절한다. 이 대표는 “스마트팜 덕분에 일손이 훨씬 줄었다. 단순노동이 아니라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양액 조성비’를 직접 배합하고 관리하는 등 정밀 농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는 복병, 올해 폭염으로 딸기 모종이 30%나 고사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6년 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