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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김세현 대표 , GAP 딸기 농사

“GAP 인증이 곧 소비자와 신뢰”

40년 동안 통영 딸기의 명성을 지켜온 김세현 새통영농협 이사는 딸기농장을 둘러보던 중 딸기 한 알을 따 건넸다.

“어제 수확해서 먹어볼 딸기가 별로 없는데, 이거 한번 맛보세요.”

 

손에 쥔 딸기에서는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퍼졌다. 한 입 베어 물자 설향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이 코끝을 자극하며 퍼졌다. 설향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와 항염증, 미백 등 다양한 건강 유익 성분을 갖춘 기능성 식품이다.

 

김 대표는 “딸기 수확 작업을 하다 보면 목이 마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딸기를 수시로 따 먹는다.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농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딸기를 재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월 20일부터 수확하는 통영 딸기, 통영의 겨울을 알리는 붉은 딸기 수확 현장, 그 속에서 김세현 대표의 GAP농업은 묵묵히 이어지고 있었다.

 

고품질의 통영 딸기 농사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김세현 대표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왔다. 처음에는 고추와 토마토를 재배했고,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작물보다 상대적으로 저온만 유지하면 되는 딸기를 선택했다. 덕분에 통영의 따뜻한 기후와 해풍 덕분에 연료비 부담 없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총 3,000평의 딸기 재배농장과 약 600평 규모의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종은 3월부터 9월 중순까지 직접 모종을 키운 후, 9월 중순에 본 밭에 정식한다. 본 밭은 베드 재배 방식이며, 이중하우스와 수막시설, 자동 환기 장치, 무인 방제기 등이 갖춰져 있다.

 

딸기 재배부터 수확까지

조기 딸기 출하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11월에는 주 1회, 12월에는 주 2회, 봄철에는 3일에 한 번씩 수확하며 6월 중에 마무리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일정 덕분에 연간 안정적인 생산과 고품질 딸기 공급이 가능하다.

250평 하우스 기준 약 5,000주를 심었다. 조기 출하 딸기는 좋은 가격을 받아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다. 연 매출은 약 3억 5천만 원에서 3억 8천만 원 사이이지만, 매출의 약 1/3은 인건비가 차지한다.

 

새통영농협, 통영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통영 딸기는 바닷가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우수합니다.”

 

김 대표는 “조기 출하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해풍내음 브랜드로 통영시에서 홍보되면서 지역 대표 딸기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통영농협의 지원과 조합 운영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농협에서 보조사업과 지원을 잘해주고 있으며, 차경용 조합장의 조합 운영뿐 아니라 농가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통영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도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GAP,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모든 농사가 그렇듯이 딸기 농사도 힘든 게 있죠.”

베테랑 농업인 김세현 대표는 웃으며 말했지만, 농업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매년 가장 큰 고민은 딸기작목도 단연 탄저병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병은 작물보호제를 치면 어느 정도 잡힌다고 한다면, 탄저병은 한 번 발생하면 답이 없다. 발견 즉시 뽑아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저병 방제는 ‘딸기 농사의 최대 과제죠. 특히 7~9월 육묘기에 많이 발생하는 탓에 농가들은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모종부터 건강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작물보호제를 함부로 쓰지 않고 웬만하면 자제하는 편입니다. GAP,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 경쟁력 확보 — ‘GAP 인증이 곧 소비자와의 신뢰죠.’

최근 소비자는 단순한 맛보다 안전성, 생산 과정을 중시한다. GAP 인증은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GAP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집니다. 우리 같은 농가도 인증받으면 판매가 확실히 수월해져요.”

“GAP를 실천하는 농사라고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죠. 조금 덜 발생하거나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농사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농사 방식이니까요. 소비자가 믿고 찾아주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김세현 대표는 체계적인 GAP 실천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농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딸기 재배를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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