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 4-H 연합회는 청년농업인들에게 또다른 쉼·소통·학습·성장을 포괄하는 조직체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청년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정착과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11월의 하루, 그 중심에서 러더십을 발휘하는 곽동훈 회장의 친환경 농업 현장을 찾았을 때 농산물을 수확하느라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전창현 기술기획과장은 “지역농업의 미래는 청년농업인이며 4-H는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장이다. 젊은 농업인들이 흩어져 있는 농촌 환경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농업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려면 이런 연결망이 꼭 필요하다. 4h 회장단은 지역농업을 보는 시야가 넓고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곽동훈 회장은 여주시뿐 아니라 경기도 4-H 연합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사업·정책 정보를 4h회원들과 공유하며 지역농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친환경농업은 보고 배우며 선택한 진로
농업을 바라보는 청년 세대의 시선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곽동훈 회장도 부모 세대의 농업을 무조건 꺼리던 흐름에서 벗어나, 농업고등학교와 농업 관련 대학 등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진로를 설계했다.
그는 “부모님의 농업을 이어가는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친환경농업을 보고 배우며 자란 덕분에 농업에 대해 긍정적이었고, 전문교육 과정이 이를 더 확고한 진로로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농업 분야에서의 조기 진로 교육이 2세대에게 안정적인 농업 정착 기반이 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가 선택한 친환경농업의 길은 일반 관행 농업보다 노동 강도와 관리 부담이 훨씬 크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지기까지 최소 2~3년의 토양 관리 과정부터 시작된다. 곽동훈 회장은 “친환경농업은 몸으로 느끼는 어려움이 훨씬 크다. 처음에는 긍정적으로만 바라보긴 힘들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농지 안정성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장기간 농지를 관리해도, 임대차 계약이 구두로 이루어지는 경우 계약이 중단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경기도는 친환경 급식 등 정책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친환경농업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교육을 기반으로 농업에 뛰어든 2세대 청년들의 선택은 지역농업의 미래를 견인할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그들의 지속 가능한 정착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농지 확보와 판로 확장, 그리고 청년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친환경 농사 규모
주요 작물로는 고구마, 감자, 양파, 생강 등이 있으며, 각 작물은 연간 재배 계획에 따라 돌아가며 심고 수확한다. 그는 “고구마는 1,500~2,000평 정도를 재배하며, 감자도 비슷한 면적에서 생산한다. 양파와 생강은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에서 재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 현장에서의 작업 흐름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작업 계획을 세우고 가족과 함께 일정대로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농사를 마칠 수 있다”며 계획적인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구마 재배에 대해서는 정식 시기와 면적, 노동 투입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고구마는 5월 초~중순에 심어 10월 중순에 수확하며, 땅콩, 양파 등 다른 작물과 돌아가며 재배한다.
곽동훈 회장은 “재배는 쉽지만, 병 걸리면 다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농가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구마 무름병 등은 초기 관리가 미흡할 경우 생산량이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의 든든한 지원군
곽동훈 회장은 “청년농업인 담당 선생님과 팀장님이 세심하게 현장을 챙겨주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신다”고 전했다.
특히 농기계 임대와 같은 실질적 서비스가 많다. 농기계 임대 서비스에 감동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75마력 트랙터를 임대하여 사용해 보니 구매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게 농사 지을 수 있습니다.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농기계를 농가에 갖다주고 다 사용하면 가져갑니다. 정말 농업인이 걱정 없이 임대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했고,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이 청년 농업인에게 안정적 생산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곽동훈 회장은 “농업기술센터는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교육과 농기계 임대, 지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 농업인들에게 쉼을 주는 곳
“여주시 4-H 연합회가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단순한 모임을 넘어 ‘쉼’을 제공하는 공동체 역할도 하고 있죠. 일에 치여 사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쉴 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서로의 처지와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친목 모임도 갖추고 있습니다. ”
곽동훈 회장은 “물론 정책 의견 전달이나 타 단체와의 협력 사업도 수행하면서 농업발전과 지역 봉사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친목 기반이라고 설명한 이유는 4-H의 본질은 사람 사이의 관계이며, 그 안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경우가 많고, 서로 공감하면서 때론 지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래서 쉼을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교육농기계팀 이재원 농촌지도사는 “청년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애로사항을 함께 풀어나갈 때 보람도 느낀다.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하면서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지역농업을 고민하면서 발전시켜나가는 곽동훈 회장과 4h연합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