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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새통영농협 차경용 조합장

“GAP 인증 활성화와 청년층 유입 스마트팜 운영”

“바다의 땅 통영의 농지는 넓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을 바꾸는 수밖에 없죠. 스마트팜은 통영 농업의 미래입니다. 새통영농협이 먼저 길을 열겠습니다.”

 

농지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도시 중 하나인 통영은 특성상 대규모 농업을 펼치기 어렵다. 이러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차경용 조합장이 혁신적인 경영 철학과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활성화와 스마트팜 도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계획, 그리고 고령 조합원을 향한 섬세한 복지를 강조했다.

 

“GAP 인증, 소비자에게 120% 신뢰”

차경용 조합장은 농산물우수관리 GAP 인증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GAP는 농약·물 관리·비료·시설 기준이 엄격합니다. GAP 인증 농업이 농가에는 다소 까다롭고 힘든 과정일 수 있으나, 소비자들에게는 ‘100%를 넘어 120% 신뢰를 주는 제도죠. 로컬푸드 매장에서도 GAP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차 조합장은 “현재 새통영농협은 지역 특산물인 딸기, 참다래, 시금치 등을 중심으로 GAP 인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들 농산물이 로컬푸드 매장에 진열되면서 전체 매장의 구매율까지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통영의 참다래는 해안가인 통영, 거제, 남해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지역 특화 작물임을 언급하며, GAP 인증을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바다의 땅’ 한계를 넘어설 미래 비전 : 스마트팜 운영

차경용 조합장은 통영 농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농지가 협소하고 고령 농업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기존 방식의 농업 확장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농협 주도형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통영시가 ‘바다의 땅’으로 불릴 만큼 농지가 부족한 현실이다. 좁은 땅에서 많은 수확량을 낼 수 있는 것은 스마트팜뿐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귀농은커녕 귀어하는 상황에서, 적은 땅을 가지고도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차경용 조합장은 “통영의 농업은 미래형 첨단 농업으로 가야 한다”며 스마트팜 육성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그가 구상하는 스마트팜 모델은 농협 자체적으로 600평 또는 1,000평 규모의 스마트팜 5개 동이다. 딸기, 오이, 토마토, 쌈채소 등 작물을 구역별로 나눠 재배하여 청년 농업인들에게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즉, 젊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교육·체험·홍보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로컬푸드 매장이나 인근 경남도 관내 농축협에 납품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농사를 농가에 ‘하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너무 비싸니까요. 그래서 농협이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젊은 사람들이 통영에 내려와 농사를 지어볼 동기가 생길 겁니다.”

차경용 조합장은 “언젠가는 청년 농업인 유입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령 조합원 향한 명절 제수용품 전폭 지원

조합장의 경영 철학은 ‘농업 농촌이 살아야 새통영농협이 산다’는 믿음, 그리고 고령 조합원들을 향한 ‘측은지심惻隱之心’에서 비롯되었다. 조합원 복지에 대해서도 깊은 소신을 드러냈다. 취임 이후 명절마다 제공하는 제사용품을 확대하고, 고령 조합원들이 장보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품목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생일 선물 역시 단순 소모품에서 건강 중심으로 바꾸었다.

 

“명절 제사용품을 전폭 지원하는 이유는 명절마다 육지에서 장을 보러 배를 타고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고령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했죠. 취임 후 추석과 설에 햅쌀, 과일 등의 제사용품 세트를 영농회별로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생일 선물 등 조합원 복지 혜택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

그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편했으면 좋겠다”며 “조합장이 해야 할 일은 조합원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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