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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당진 최찬호 청년농업인 "당진 고구마 맛있다"

“황토 고구마로, 6차 산업 꿈꾼다”

영양이 풍부한 슈퍼푸드 고구마는 우리 몸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겨울철 대표 식품이다. 특히 황토에서 자란 고구마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충남 당진에서 ‘황토고구마’를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최찬호 대표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껍질째 먹는 당진의 황토고구마는 군고구마로도 맛있고, 찐고구마로 먹어도 맛있어요. 고구마가 맛있다며 매년 찾아주시는 소비자분들 덕분에 농사짓는 보람을 느낍니다.”

 

최 대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구마 농사를 배우며, 재배 기술과 품질 관리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그는 “고구마는 재배 과정이 까다롭지만, 수확 후 윤이 나는 황토 고구마를 볼 때면 그간의 고생이 보람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이면서도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올겨울에는 당진 황토 고구마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농업기술센터 김송희 지도사는 “아버지께서도 지역 고구마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당진의 고구마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최찬호 청년 농업인 역시 당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책임감 갖고 활동하며, 지역 청년 농업인들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칭찬했다.

 

부모님께서 하시던 농사, 자연스럽게 이어

최찬호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하시던 농사일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농업과 친숙해졌다. 그는 “어차피 농업을 할 거라면 빨리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학교 졸업 후 곧바로 아버지의 농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고구마 농사도 벌써 10년째지만, 익숙함 속에서도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실크스위트’와 ‘호풍미’ 품종

“실크 품종은 찐 상태로 보면 속이 노랗거나 크림빛을 띠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마니아층이 있어 꼭 찾는 소비자가 있습니다. 다만 요즘은 씨고구마를 구하기 어려워 내년에는 재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호풍미’ 고구마의 속은 노란 주황색으로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며 달콤하고 촉촉하게 맛있죠.”

최찬호 대표는 현재 ‘실크스위트’와 ‘호풍미’ 품종 고구마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실크스위트’ 고구마는 이름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으로, 단맛과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재배가 쉽지 않아 생산량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비가 많이 와서 밭 관리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호풍미 고구마가 잘 버텨줬어요. 덕분에 품질 좋은 고구마를 생산했습니다.”

현재 직거래를 통해 일부 고구마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하고 있다.

호풍미 고구마로 6차 산업 꿈꾼다

호풍미 고구마 재배 면적이 95%이고, 나머지는 실크 품종이다. 호풍미 고구마는 올해 2년째 재배 중이며, 색감과 맛, 수확량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분이 좋다.

 

“가장 중요한 건 맛입니다. 시식한 분들로부터 맛있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듣습니다. 수확량도 많고, 색감도 예쁘죠.”

 

최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밭에 심어 수확량이 크게 늘었다. 판매하는 정품 고구마는 크기와 모양이 일정한 것을 기준으로 선별하며, 규격 외 제품은 선별 과정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아버지께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작물 키우는 방법, 농기계 사용 방법부터 문제 해결까지 직접 보고 배웁니다. 의견 충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배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최찬호 대표는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고구마 가공업까지 확대해 6차 산업을 실현하고 싶다. 현재는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배우고 준비할 계획이다. 황토마을의 특성과 주산지로서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청년 농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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