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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연고지 귀농귀촌 선호… 준비기간도 짧아져

30대 이하 청년층 귀농 이유로 “농업 비전·발전 가능성” 손꼽아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다시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U형 귀농귀촌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또 귀농·귀농 준비기간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며,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최근 5년 동안 계속해 1순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일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도시생활을 하다 자신의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경향이 지난 2018년에 53%였던 U형 귀농귀촌이 지난해 조사에서 70.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농귀촌 준비기간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8년 귀농의 경우 27.5개월, 귀촌은 21.2개월이었으나, 지난해 조사에는 24.5개월, 15.7개월로 집계돼 각각 3개월, 5.5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최근 5년 동안 계속해 1순위를 차지했다. ‘자연환경이 좋아서’ 귀농하는 50대 이상에 비해 청년들은 직업으로써 농업을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2.4%),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1.0), 가업승계(20.0) 순이며,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2.6%), 자연환경(14.1), 정서적 여유(13.2) 순이었다.

 

△연령대별 귀농 이유는 30대 이하 귀농 청년층은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3.4%)이 1순위, 50대 이상은 모두 자연환경이 1순위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다른 경향을 보였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4.5개월로 조사됐으며, 귀촌은 15.7개월이었다. 준비기간에는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 교육 등의 활동을 가졌다.

△귀농 준비기간은 2018년 27.5개월에서 2022년 24.5개월로 조금씩 감소했으며, 이는 정부의 단계별 지원정책 체계가 확충된 효과로 평가된다.

△귀농 가구의 50.0%, 귀촌 가구의 5.7%가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귀농귀촌 교육을 받았으며, 평균 교육시간은 귀농 60.4시간, 귀촌 48시간이다.

 

 

△귀농귀촌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귀농 3,206만원, 귀촌 4,045만원으로, 귀농귀촌 첫해 2,268만원, 3,521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41.4%, 14.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의 45.4%가 소득 증가, 재능 및 경력 활용 등을 위해 농외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귀촌가구의 6.1%는 귀촌 후 5년 이내에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 183만원, 귀촌 216만원으로, 귀농귀촌 전의 265만원, 258만원과 비교해 각각 30.9%, 16.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의 67.8%, 귀촌가구의 49.8%가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나쁘다’는 응답은 각각 2.3%, 1.9%였다. 주요 갈등 요인은 귀농은 ‘마을 공동시설 이용문제’(35.1%), 귀촌은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 충돌’(32.6%)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귀농 67.2%, 귀촌 67.4%)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3가구는 보통, 불만족은 각각 2.3%, 1.8%였다.

 

한편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귀농귀촌 모두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귀농 39.9%, 귀촌 39.8)과 자금지원이라고 응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귀농귀촌 정보제공 기능을 개선하고, 귀농인의 영농활동 지원을 강화해 귀농귀촌 희망자의 사전 준비와 안정적 정착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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