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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경기도 농기원, 국산 혼합유기질비료 현장평가

비식용 도축부산물로 질소함량이 높은 축각분 활용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4일 안성시 소재 벼 유기재배 현지시험지에서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각분 활용 국산 혼합유기질비료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축각분이란 소, 돼지의 뿔·발톱 등 버려지는 비식용 도축부산물로 질소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 농기원은 수입 유박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질비료 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국산 유기자원을 이용한 유기질비료 개발 연구를 수행해 2018년 축각분을 이용한 국산 유기질비료를 개발해 특허등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비료업체에 통상실시(산업재산권 권리자가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게 하는 것)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했으며, 친환경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기농업자재로 등록해 올해 2월 혼합유기질비료로 출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유기질비료는 국산 축각분을 활용해 제조한 친환경 유기질비료로, 기존 유박비료(4.0%) 대비 질소함량(7.0%)이 높아 유박에 비해 40∼50% 적은 시비량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보여 노동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개발된 축각분 혼합 국산 유기질비료를 사용한 벼의 성숙기 생육관찰을 한 뒤 국산 유기질비료 확대 보급을 위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박인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이번 국산 유기질비료 개발은 수입 유박 대체 연구의 출발점이자 폐기되고 있는 국내 자원의 활용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평가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통해 앞으로 국산 유기질비료의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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