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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친환경 농산물, 대형유통업체에서 비싼 이유

소비자 가격 높지만, 오히려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어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비용이 다른 유통채널보다 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된 친환경 딸기의 유통비용은 소비자가격의 59%에 해당했다.
 
친환경딸기의 전체 평균 소비자가격은 kg당 15,888원으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9,209원(58%), 유통가격은 6,679원(42%)이었다. 친환경 딸기의 평균 소비자 가격 대비 평균 유통비용 비율은 42%로 일반 딸기 4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친환경 딸기를 유통채널별로 살펴보면 대형유통업체가 59%로 가장 높았고, 도매시장 48%, 친환경전문점 40%, 학교급식 27%순이었다. 대형유통업체의 유통가격은 학교급식보다 32%p 높은 수준이었다.

심지어 대형유통업체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소비자 가격이 1.4배나 높지만,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일반딸기보다 254원 적었다.

지난해 aT의 실태조사 대상 품목인 감자, 고구마, 오이, 양파, 쌀 등도 대형유통업체 유통비용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친환경 감자는 57%, 고구마는 55%, 오이는 54%, 양파 54%였다. (첨부자료 참조)

최인호 의원은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한정되어 있어 농가가 학교급식이나 대형유통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모바일 농산물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직판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판로가 개척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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