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저장배 물량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2019년 1월 초반부터 높은 단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 김석인 차장은 “2018년에는 배 결실이 잘 안 되고 과도 크지 않았다. 배는 크기와 무게가 나와야 하는데, 소과이거나 기형과가 생산됐다. 구정 설은 대과 소비 위주인데 2017년에 비해 2018년 배 생산은 40%가량 감소했기 때문에 고단가 형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석인 차장은 구정 대목에 어느 정도 배 과일이 소비되면 가격 형성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정 대목 배 7.5kg 예상 가격은 10내 기준 3만5000원~4만 5000원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음력설 이후에는 저장배가 감소되어 배 가격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물량이 없기 때문에 경기침체와 무관하며 높은 가격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4~5월 중에도 15kg 기준 1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김석인 차장은 신고배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