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농업용저수지 이수안전도 관리 기술 개발

2025.01.07 09:27:37

자연재해와 농업 용수 공급에 선제적 대응

이수안전도란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이 용수수요를 충족시키는 용수공급의 안정성 정도를 말하는데, 국내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이수안전도 산정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없어 한발빈도를 기준으로 활용함에 따라 기후·용수수요·유역환경·농법 등의 변화를 고려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농업기반및재해대응기술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용수 수요의 변화, 유역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이수안전도를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농업용 저수지 이수안전도 산정·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축조된지 50년 이상인 저수지는 3,400개 중 2,548개로 전체의 74.9%를 차지하고 있어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축조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이수안전도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어 현시점의 이수안전도 재평가가 필요하다.

 

이에 한경국립대학교 남원호 교수 연구팀은 이수안전도에 대한 주기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항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정확한 내한 능력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제공해 효과적인 농업용 저수지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농업용 저수지의 이수안전도 관리를 위한 주요 수집한 데이터는 저수율과 위성영상, 기상자료 및 토양 수분 등이 있으나 이 외에 실제 현장에서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농업용수의 수요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이러한 상황까지 반영하기 위하여 뉴스 및 기사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수안전도 산정·관리 시스템은 다양한 플랫폼(위성, 항공기, 드론 등)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3차원 공간정보 및 차트 등으로 시각화 하여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 대처 효과는 물론이고 농경지 물관리에 대한 노동력, 노동시간 절감, 용수 서비스의 개선효과 등 농촌지역의 물 복지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수안전도 산정·관리 기술은 효과적인 농업용 저수지 관리와 향후 정책설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 등 극한기후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서임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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