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4-H연합회 청년농업인들이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도매위탁 전문기업인 한국청과(주)에서 농산물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교육과 전자경매 진행과정 등을 견학했다. 특히 도매시장 출하를 위한 선별요령과 중도매인이 선호하는 상품성 등에 대하여 청년농업인들은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월 5일 저녁 가락시장 한국청과 대파 경매장을 찾은 진도군 4-H연합회 김요한 회장과 이진성 사무국장, 허정욱 수석남부회장, 곽그루 수석여부회장 등 청년농업인 15명은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는 대파의 상품성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청년농업인들은 “어떤 대파는 하얀색 대 부분이 길고, 어떤 대파는 하얀 대 부분이 짧다. 도매시장에서는 어떤 대파를 선호하나?”를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한국청과 한동건 경매사는 “대파의 하얀색 대를 연백부라 하는데, 하얀색 대가 길고 굵은 대파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재배과정에서 두둑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배기 경매장에서도 출하요령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알배기 출하요령에 대하여 한국청과 박병노 이사는 “알배기는 크고 균일한 것들끼리 선별되어야 한다. 결구가 잘 되어 있고 파란색이 없이 노랗고 일정한 색상을 가진 알배기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청과 김동진 상무는 농산물 유통과정과 도매시장 상장거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개념 설명과 현장 경험으로 체득된 질의응답을 진행하여 청년농업인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진도군 4-H연합회 김요한 회장은 “막연하게 어림짐작만 하고 있던 도매시장과 농산물 도매유통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도매시장에서의 하역부터 선별, 진열, 상품성 검수, 경매 등의 현장모습과 유통시장에서 선호되는 상품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신 한국청과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