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건강검진하는 것처럼 국민의 식단을 검진하는 농촌진흥청의 ‘메뉴젠’ 프로그램이 홀로 사는 당뇨 어르신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에서 지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노인 당뇨 질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식단 작성 프로그램(메뉴젠)을 활용한 영양맞춤식이 섭취가 노인 당뇨 질환자의 혈당과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혼자 살다 보니 대충 먹는 습관 떄문에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죠. 농진청 메뉴젠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 조절도 했고, 식품에 대해 모르는 것도 알게 되어 더 조심해서 챙겨 먹어요. 개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건강 식단설계를 해 줘서 고맙고, 올바른 식단 조절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니까 기분이 좋죠.”

메뉴젠 프로그램에 참여한 65~74세 어르신들은 “메뉴젠 덕분에 식단과 혈당 관리로 건강하게 사는 데 도움 됐다. 앞으로도 실천할 것이며, 국민 건강을 챙겨주는 이 좋은 프로그램이 더 지속됐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생활영양과 강민숙 박사는 “제철 음식을 많이 활용하고,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을 선발해서 골고루 드실 수 있게 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건강한 식단 습관화가 중요하다. 메뉴젠은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민식단 건강 프로그램이다. 국민 건강 증진에 효과가 커 자긍심을 갖고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메뉴젠’은 맞춤형 식단 관리시스템이다. 식품 영양정보와 건강한 식단 관리 프로그램으로 단체 급식 관리자뿐 아니라 누구나 건강한 식단을 관리하고 싶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음식에는 알레르기 번호를 표시해 개인 식생활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열어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는, 건강한 식단관리 도구 ‘메뉴젠’ 프로그램이 뉴스처럼 더 빠르게 더 확장되길 응원한다.

발행인 | 문학박사 최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