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작목<10> 패션프루트 전정과 월동관리

2024.09.15 09:44:23

전정, 2월이 좋다

패션프루트의 전정은 꽃이 피기 전인 2월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개화 후에 전정을 하면 식물의 수세가 약해져 생산량이 줄어들게 된다. 유묘 1년 차에는 덕 아래에 있는 꽃과 열매를 제거해야 하며 주지를 덕 높이에서 유인하여 결과지에 착화시켜야 한다.

 

 

주지와 아들줄기에 꽃과 열매가 달리는 시기에는 전정을 해주지 않는 것이 좋지만 꽃과 열매가 전혀 없는 결과지만을 골라 솎음 전정을 해주면 수광률을 높일 수 있어 과일의 착색을 좋게 한다.

 

7~8월에 1차 수확 후 8월 하순에 주지에 있는 아들줄기를 10~20cm의 간격으로 두고 제거해 준다.

패션프루트의 결과지는 전년도에 과일을 수확한 후 발생한 가을 가지의 각 마디에서 발생하므로 가을가지를 충분히 생장시키기 위해 전정은 9월까지 하는 것이 좋다.

 

늦어도 10월 상순까지는 끝마쳐 가을 가지가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주지를 중심으로 한쪽 50cm 위치에 주지에서 발생한 가지를 남겨두고(전정 후의 수관 폭은 1m 정도) 전정한다.

 

 

해가 바뀌기 전까지 가을가지를 20마디 이상 생장시켜야 다음 해의 결과지 발생과 수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전정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가온 재배의 경우 패션프루트의 월동을 위해서 11월 중순이 되면 전정한 가지를 아래로 내려 부직포로 덮어 보온을 한다. 이 때 전정은 어미줄기를 2m 이상 남겨둔 채 아들줄기와 손자줄기는 1~2마디만 남기고 전부 제거한다.

 

이는 월동 후에 발생하는 새 결과지에 꽃을 빨리 맺게 하고 수량 확보에도 유리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들줄기와 손자줄기를 3마디 이상 남겨둘 경우 마디마디에서 새로운 손자줄기가 발생하여 수광률이 떨어질 뿐 만 아니라 순 솎기에 노력이 많이 든다. 월동 후 2개월이 경과되면 새 줄기가 눈에 띄게 자라기 시작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9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개화 특성>에 대해 연재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송지은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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