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생종 복숭아, 노린재 주의

2024.08.19 13:10:20

안전사용기준 맞춰 약제 방제 필요

복숭아 즙액을 빨아 먹어 해를 끼치는 노린재 피해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상 변화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통 4월 초에서 10월까지 나타나는데, 복숭아 열매가 익어가는 생육 후기로 갈수록 발생 밀도가 급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중순부터 시중에 나오는 만생종 복숭아 의 수확시기를 맞아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 ‘노린재’ 주의를 당부했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복숭아 과수원에서 발생하는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76%), 갈색날개노린재(22%) 두 종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노린재가 즙을 빨아 먹은 부위에서는 진액이 흘러나온다. 그 부위를 얇게 썰어보면 과육이 스펀지처럼 퍼석퍼석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피해를 본 복숭아는 일찍 떨어지거나 모양이 뒤틀리며, 익은 뒤에도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복숭아 노린재 피해를 예방하려면 열매가 성숙하는 시기에 맞춰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적용 약제를 뿌려야 한다. 과수원 인근에 집합 유인물질(페로몬트랩)을 설치하면, 노린재를 예방 관찰하거나 대량 포획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린재가 선호하는 콩 등을 과수원 주변에서 재배하는 농가는 피해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방제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최경희 과장은 “노린재는 과수원 주변 야산 나무 등에서 번식하다 복숭아가 익을 때 과수원으로 들어와 피해를 준다. 수확기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집중적으로 방제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권연회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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