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수박<6> 생리장해 및 관리요령

2024.08.27 10:06:32

 

공동과(박수박) hollow heart

공동과는 말 그대로 수박의 속이 빈 것을 의미하며, 잘랐을 때 세로로 공동인 경우와 가로로 공동인 경우가 있다.

공동과는 숙기가 된 수박을 손가락 끝으로 수박의 불룩한 중간 부위를 가볍게 두들겨 보았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과피가 두껍고 당도는 약간 높은 경향이다.

 

 

발생 원인은 개화기에서 착과 초기에는 저온으로 세포 수가 부족하여 발생하고, 착과가 및 비대기에는 가뭄, 양분 공급 부족, 일조량이 부족하여 광합성량이 적거나 양분이 부족하여 나타난다.

비대 후기에는 지나친 양·수분 공급으로 인해 과피가 지속해서 팽창하여 나타난다. 수확기를 지나서 수확할 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방제 대책으로는 영양성분의 합리적 시비, 지온을 높여 적정한 온도 조건에서 착과 및 비대 되도록 한다.

저온, 비료 부족, 일조량 부족 등의 좋지 않은 조건에서는 적과를 너무 일찍 하지 않는다. 또한, 저절위 착과를 피하고 2~3번화에 착과시킨다.

 

피 수박(육질악변과) Bloody Watermelon

피수박은 외관상으로는 일반수박과 구별하기는 매우 어려우나, 수박 과일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툭 쳤을 때 ‘딱’하는 나무로 책상을 쳤을 때 나는 소리와 매우 유사한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피수박 확률이 높다.

 

수박을 잘라 보면 과육은 적색, 자홍색을 띠고 침윤상을 나타내고, 과육이 무르며, 당도가 낮고, pH 값이 높고 과육 속은 멍든 모양이다. 과경(수박꼭지)의 색이 짙은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발생 원인은 1기작 봄 재배에서도 발생하지만, 6월~7월에 정식하는 2기작 수박 재배의 경우 하우스 내부 온도가 40℃ 이상 되는 일수가 많아 피수박 발생이 많다.

 

 

 

생육 후기의 양분 부족, 식물체 노화, 잎이 타는 증상의 식물체에서 쉽게 발생하는데, 양분 요구량이 많은 착과기 이후에 시비량이 부족하면 덩굴의 급속한 쇠약, 병 저항성 약화 등으로 각종 장해를 초래하여 피수박 발생률이 높아진다.

알칼리성 토양보다 산성토양에서 피수박 발생률이 높고, 건조 조건에서 촉진된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거나 수박 과일썩음병도 원인이 된다.

 

방제 대책은 합리적인 시비를 하고 추비 시 지나치게 질소질 비료를 쓰지 않으며, 충분한 유기물을 시용하여 지온을 높이고 뿌리의 성장 촉진시킨다.

하우스 내에 물이 고이지 않게 관개하고, 배수하여 하우스 내 습도를 낮추며, 고온기에 재배 할 경우 50% 이상 흑색 차광막을 설치하여 관리한다.

 

 

<다음 호에 계속>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이규회 환경이용팀장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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