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옹심이

2024.08.12 11:35:27

감자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고원지대가 원산지로서 우리나라에는 1824년에 중국으로부터 북부지방에 전해졌다.

감자는 비교적 낮은 기온과 척박한 토양 조건에서도 잘 생장하며, 그 자체로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주성분인 전분을 분리하여 다른 식품의 부재료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강원도는 옛날부터 산악지역도 많고 농지가 부족해서 산비탈을 개간하여 감자를 많이 재배하였으며 감자떡, 감자전, 감자옹심이, 감자뭉생이, 감자붕셍이 등 다양한 형태의 향토음식으로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최근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와 복고Retro의 합성어를 줄인 것으로, 오래된 것을 소환해 현대적 가치를 입힌 개념으로 식생활 문화에서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10~30대의 밀레니얼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음식을 색다르고 신선하게 접근하려는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식품연구소에서는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기술 및 감자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지역 업체와 협업하여 향토음식인 감자옹심이를 활용한 ‘감자큐브 옹스타’ 상품을 개발하였다.

 

강원도 지방의 전통 향토음식 감자 옹심이는 감자를 갈아서 완자처럼 만든 것으로, ‘새알심’의 경기, 강원도 방언으로 혼용되기도 하였다. 전통 감자옹심이는 감자에서 얻어낸 녹말을 반죽한 뒤 채소 국물에 끓여 먹던 것이 감자옹심이가 되겠다. 이와 같이 전통 감자옹심이는 조리 방법이 불편하고, 국물요리로 한정되어 있다.

 

다양한 소비자의 접근성 및 소비 확대를 위하여 맛이 좋고, 저장성이 우수한 강원도육성품종 ‘풍농’ 감자를 이용하여 큐브 형태로 반건조하였고, 이를 혼합한 옹심이를 제조하여 옹심이의 질긴 식감을 개선하였다.

또한 단조로운 국물요리에서 벗어나 크림 소스를 이용한 파스타 형태의 간편식으로 개발하였다. 향후 다양한 소스개발 및 조리법 연구를 통해 감자의 소비확대에 힘쓰고자 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 권혜정 연구관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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