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스마트팜연구회 정택준 회장<2>

2024.05.10 16:59:34

“스마트팜 농업은 연중 토마토 생산”

<본지 2024년 4월호에 이어서>

본지 4월 호에서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연구회 정택준 회장은 “방울토마토 토양재배에서 2017년 양액재배시스템으로 바꿨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에서 ICT 접목 스마트팜 농업을 배우면서 과학기술이 내가 농사짓는 농장에 적용된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이었고, 눈은 더 초롱초롱해졌다”고 말했다.

 

 

“농사를 잘 짓는다는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내가 천 포기를 심었다면, 농사가 끝났을 때도 천 포기일 때입니다. 기존의 농업이 하늘 탓(일조량) 하면서 작물이 죽었네, 어쩔 수 없네라는 생각이 먼저였다면, 스마트팜 농업은 연중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일 년 중에 가장 광이 없는 7월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스마트팜 농업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죠.”

 

올해 스마트팜 농사는 어떤가요?

겨울에 광이 부족하여 재배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스마트팜 농업에서는 LED와 냉난방이 잘 갖춰있어, 일조량이 없는 12월부터 1월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지난해와 올해는 흐린 날이 많아 농가들의 피해가 엄청났지만. 스마트팜 농사는 ‘나는 견뎌냈어’라며 좋은 가격을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출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팜 시설로 재배하지 않고 자연광으로 재배한 농가는 토마토 가격이 올랐지만 수확량이 떨어져서 울상이고, 스마트팜 대형 농가는 수확량도 감소하지 않으면서 가격은 올랐다. 

 

그래서 젊은 층에서는 스마트팜 온실을 짓고 있다. 저도 10,578m²(3200평) 농장 말고 스마트팜 온실을 짓고 있다. 올여름이면 22억 원의 9,917m²(3천 평) 규모의 스마트 팜을 경영할 계획이다.

 

 

방울토마토 스마트팜 온실 수확량이 궁금합니다

3,200평 방울토마토 온실에서 작년은 104t 정도 수확했고, 22년도에는 100t, 21년에는 96t 정도 수확했다. 스마트팜 온실에서 수확량은 매년 증가했다. 올해 2월에는 흐린 날이 너무 많아 수량을 전망한다는 것이 어렵다. 스마트팜 시설부터 재배방식, 정식 주수, 재배 관리 등도 스마트팜 연구 회원들끼리 공유하고 있다. 스마트팜 농업을 하기 전에는 상상도 못한 결과이다. 

 

 

 

그러니까 2010년도까지만 해도 제가 일반 하우스 농사였다. 그때는 제 것만 봤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내가 뭔가 테스트를 해보려고 해도 1년에 한 번밖에 못했고, 환경이 변하면 맞지 않았다. 그런데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제 하우스에 있지 않고 여러 농가들을 만나게 됐다.

 

일 년 동안 다른 농장을 돌아다니면서 농가만의 경험을 열 번 들었다. 다른 농가들과 소통하면서 시각이 넓어지고 서로 정보 등을 공유하다보니 일 년의 경험이 10년 치를 배운 것과 같은 가치였다.

 

그래서 2019년인가 그때 스마트팜연구회를 조직했다. 회원들의 농장을 돌아다니면서 소통하며 수정할 것을 더 도움되는 방식으로 알려주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도 스마트팜 농업을 잘 활용하는 친구들을 보면, 3억 원 매출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같은 면적에서 9억 원, 6억 원에서 15억 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면 스마트팜 농업이 살 길이다.

 

*이 기사는 <팜&켓매거진 2024년 5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전경은 기자 farmmarket2@gmail.com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팜앤마켓매거진 / 등록번호 : 서초 라 11657호 / 등록 2015년 10월 19일 / 발행·편집인 : 최서임 발행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707호 한국농업트렌드연구소 인터넷신문 등록 서울, 아 04400 등록 2017년 3월 6일 대표전화 : 02-3280-1569 / 팩스 : 02-6008-3376 / 구독자센터 farm3280@naver.com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서임 / 메일 : farmmarket2@gmail.com 팜앤마켓매거진(farm&market)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