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농업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박언정 박사를 만났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에게는 장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장성 농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아 농업현장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멋졌다.

장성군 농업농촌의 변화와 성장을 영농현장에서 고스란히 이끌어왔던 주인공이라고 평가받는 박언정 소장은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과 경쟁력을 위해 올해는 더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언정 소장은 “지난해 9월 조직개편 후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농업기술 개발과 시범사업, 교육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전문농업인 양성에 소명을 갖고 조금 더 역동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뛰고 있다. 김한종 군수님의 농정 방향에 발맞춰 앞서가는 일류 농업을 육성하는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작물의 도입과 효율적인 사업추진,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가공기술과 부가가치 향상, 레드향, 레몬 등 다양한 아열대작물 도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체험활동도 연계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토마토, 딸기 등 시설채소의 스마트팜 지원으로 노동력 절감과 로컬푸드 생산자 재배기술지도 등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생산체계도 구축하는데 전 직원들이 한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정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점 추진 사업은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재배 작물 활성화 전략에 힘쓰고 있는데, 레몬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공모사업 맞춤형 미래전략소득작목 육성사업으로 14농가에 스마트팜 시설 등 4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저탄소 에너지 절감 레몬 재배 하우스 모델을 개발하여 농업인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고품질 레몬 생산을 지도한다. 

친환경 재배 매뉴얼도 정립할 계획이다. 레몬 특화단지는 4.5ha 규모로 농업인은 재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에서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성’하면 ‘레몬’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도 수립한다. 레몬 재배 농업인과 주 1회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또한 장성미래농업대학 운영은 장성군 주요 정책과 연계하여 학과(발효학과)를 선정하여 농업정책 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학과 운영에 있어서도 올해부터는 농업현장에서 강사와 농업인이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포도 코칭학과)을 강화하여 농업인 전문화에 중점을 뒀다.

경쟁력 갖춘 농업인 배출한다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젊은 청년 인구의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 2040 청년농업인육성사업은 교육을 통해 본인이 직접 장단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설계를 한다. 귀농에 관심 있는 2040 세대에게 장성군 귀농 귀촌 상담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또한 시설 원예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5년 연속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단동하우스에도 스마트팜 보급형 모델을 보급하여 기술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자 올해까지 20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맞춤형 현장 실습과 사전 컨설팅을 통해 스마트팜 시설과 프로그램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도 트렌드 변화에 맞게 농업용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 지원도 6년째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을 통해 78명의 농업인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굴삭기, 지게차, 로더 등 소형 농기계 면허증 취득 교육지원을 통해 352명의 농업인이 면허증을 취득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이다.

우리 장성 지역은 감과 사과의 재배 면적이 많아서 겨울철이면 과수 전정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인건비를 관내 농업인에게 돌려주는 전정 전문가를 육성했다. 교육을 수료한 100여 명의 교육생들이 본인 농장의 과수 전정은 물론 취약계층과 고령 농업인의 전정을 지원하면 전정 비용의 50%를 지원해 주고 있다.

농업인이 행복한 장성 농업 만들고 싶다

매년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농업인이 필요한 것을 곧바로 대응하지 못할 때는 안타깝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국도비 사업을 하나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공모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레몬특화단지 조성도 공모 사업 통해 유치했다. 

대외적으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농업 현장에는 장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응원하며 함께하고 있다. 앞서가는 일류 농업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