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도시로 그간 축적한 풍부한 인적자원과 기술을 앞으로는 농업에 접목해 명실상부 우리나라 농업의 과학화를 선도하는 대전으로 또 한 번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태관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말한다.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이미 도시근교 농업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팜 모델 발굴과 ICT 기술을 보급을 통해 생산성과 편리성을 향상으로 안정적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채소 스마트팜 단지 조성, 노지과원 재해방지 및 시설과수 에너지저감 스마트팜 보급, ICT를 활용한 화훼 생산기반 조성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스마트농업 기술보급과 현장 컨설팅을 개최하고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농업 현장 적용을 위해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과학영농실증 시험포와 새로운 형태의 수직형 식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통해 농업 현장에 스마트팜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고, IOT연계 환경센서를 기반한 데이터 분석 교육 추진 등 다양한 스마트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Q.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영농현장 중심 신기술 확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물 안정생산 기반 조성과 농작물 생육 시기별 재배기술 및 생리장해, 병해충 방제를 위한 재배 기술을 중점 지도하고 있다. 또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 기반조성 및 생산비 절감, 가축 생산성 향상, 사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과학영농 기술지원을 위해 토양검정, 퇴비 부숙도 측정, 친환경 축산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대전 제1호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도시농업 전문인력을 꾸준히 배출·양성하고 있는데 이들은 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원예치료실, 정원모델하우스, 스마트팜하우스 등 온실형 하우스와 도시민 텃밭·케어팜 등 행복농장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업을 통한 심신 치유로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운영해 연간 1,000여 점의 출하 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와 영유아 급식 공급 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로컬푸드 광역인증 등 안전농산물 생산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Q. 농업인과 시민으로부터 기술센터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농기계 안전교육을 수료한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굴삭기 등 41종, 180대의 임대장비를 무상 대여해 농가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 지역 농업인 불편 해소를 위해 편도 5~7만원의 운송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는데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다. 또한 농촌 마을 농기계 순회교육, 현장 기동 안전교육을 통해 농기계 자가 정비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고령자, 여성 등 농업기계 사용에 취약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
아울러 기술센터에서는 대전그린농업대학(전원생활반, 스마트농업반, 곤충아카데미), 귀농귀촌반, 도시농업반(기초과정, 전문가과정) 과정을 개설해 매년 23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교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작물별 재배 기술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략>
지태관 소장은 “농업인은 생명산업을 실천하는 진정한 애국자이자 경제도약의 밑거름이 된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이뤄낸 진정한 프로농업인”이라며 “대전시민 곁에는 언제나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이 영농현장 곳곳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한다.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9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