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사과 다수확 전정법(23)

2023.06.23 08:37:41

키큰방추형수형(긴오이 모양) 정지 전정법

△ 키큰방추형(Tall Spindle) 전정을 위한 기본사항

 

재식거리는 3.8×1.0m이다. 재식열 방향은 남북이며, 수고는 4.5m 내외(3년차까지 수고도달, 측지는 방향, 간격이 다르게 50개 정도 확보)가 좋다.

 

목표 수량은 10a에서 6톤 이상으로 내용년수 20년 이상 수목이 대상이다.

 

묘목은 ‘측지묘’, ‘크닙묘’로 왜성대목은 ‘자근M.9’이다. 왜성대목의 길이는 40~43cm다. 묘목재식은 우량묘 재식은 키와 원줄기 굵기가 균일하고, 품종이 정확한 무병해충 묘를 재식한다. 측지묘 또는 크닙묘는 측지수가 많이 발생되고 잔뿌리가 많은 묘를 재식한다. 일반적으로 지면 위로 대목노출 길이은 20~23cm가 적합하다.

 

재식시기는 늦가을 또는 이른 봄에 한다. 재식시 물을 충분히 주고 지주에 묘목을 묶어 흔들리지 않도록 해준다.

 

재식 직후 또는 봄에 검은 비닐 등으로 피복(멀칭)해 건조 및 잡초 발생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다.

 

△ 키큰방추형 전정의 장점

수관폭이 1m로 좁고 단순해 전정이 쉽고, 생육기 관리가 용이하다.

 

수폭이 좁아 햇빛 이용 효율이 높다. 이에 상품과를 수확할 수 있는 유효면적이 넓고, 착색에 유리하고 꽃눈 발달이 용이하다.

 

측지묘 밀식으로 조기 다수확에 유리한데, 초기 5년간의 누적 생산량에서 유리하며 투자비에 대한 빠른 회수가 가능하다. 또 수폭이 좁아 병해충 방제에 유리하다. 병해충 발생 확률이 낮고, 방제 효율이 높으며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기계화 작업에 유리해 노동효율 증대 및 작업시간 단축을 꾀할 수 있다. 좁은 재식거리에 따른 밀식 장애 우려가 적다. 나무 스스로 견제하며 수세를 유지하고, 나무의 키가 커 수세 조절이 용이하다.

 

결주에 따른 손실이 적은 편이다. 전체 수관 용적이 크지 않아 수세 유지를 위한 시비량이 적다. 측지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수세 판단이 쉽다.

 

기본 원리만 숙지하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어 실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고 전정 작업 효율이 높다.

 

아울러 굵은 가지를 솎아내고 가는 가지를 많이 둬 수세 통제가 유리하며, 갱신을 통해 젊은 결과지 활용이 용이하다.

 

나무의 세력을 상단과 하단 간의 견제와 균형으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6월호>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정혜웅 명예교수 farmmarket2@gmail.com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 팜앤마켓매거진 / 등록번호 : 서초 라 11657호 / 등록 2015년 10월 19일 / 발행·편집인 : 최서임 발행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4길 36 707호 한국농업트렌드연구소 인터넷신문 등록 서울, 아 04400 등록 2017년 3월 6일 대표전화 : 02-3280-1569 / 팩스 : 02-6008-3376 / 구독자센터 farm3280@naver.com 청소년 보호책임자 : 최서임 / 메일 : farmmarket2@gmail.com 팜앤마켓매거진(farm&market)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