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오이 한 개는 그냥 먹어도 시원하고 맛있다.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 변비 개선에도 도움 되는 식품이다. 특히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이면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등 항암식품으로도 연중 꾸준하게 소비되고 있다.
상쾌한 향기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평택 지역의 슈퍼오닝 계약 농가 오이 재배가 시작됐다.
평택으로 귀농하여 봄 오이를 10kg 박스로 4~5천 개 생산하는 김성회 대표는 “오이 농사를 통해 좋아하는 책과 여러나라의 영화를 많이 사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4년 동안 시행착오, 2년째 안정
“이 지역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이죠. 주변에는 방울토마토, 오이 선도 농가들이 많다. 그분들은 제가 다 아시는 분들이라 정말 성심껏 제게 많은 재배기술 노하우를 알려줬어요.”
단숨에 재배 노하우를 따라 하기는 쉽지 않았다. 4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말할 수 없을 만큼 고통도 있었다. 5년째부터는 점점 오이 재배기술이 안정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고, 올해 2년째는 조금 더 안정돼 농사와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생산비 절감 농장 경영
6,611m²(2000평) 규모의 오이 재배 농장 적정 인력은 얼마나 될까? 궁금했다. 농장마다 경영비를 절감하는 방법이 다르다.
김 대표의 농장 규모에서는 외부 인력 2명 투입이 적당하고, 오이 재식거리도 더 넓혀 모종 입식을 줄였다. 덕분에 오이작물에는 햇빛 투과량이 많아지고 통기성도 좋아지는 등 오이 재배 환경이 더 좋아졌다.
김 대표는 오이 재배는 일손이 많이 가는 품목이지만 생산비를 절감하는 농장 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 내용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