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흥군 농업기술센터 구영란 소장

2022.09.02 16:56:08

“장흥 청태전, 킬러 콘텐츠 힘 보여 줄 것”

어머니의 품 같은, 장흥을 닮은 우리 시대 최고의 명차 ‘청태전’ 발굴이 한 편의 드라마였다면, 사람들은 그 드라마를 함께 보며, 즐기기 위해 장흥군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

 

청태전을 명품화, 대중화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온 농업기술센터 구영란 소장. 청태전 발굴을 통해 장흥군의 또 다른 새로운 농업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아 전통과 호흡하는 공간과 장흥 청태전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구영란 소장은 “구수한 맛과 독특한 깊은 향으로 유명한 장흥 청태전이 지난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로 지정됐다.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장흥 지역민들이 청태전의 역사성을 이어간다는 것은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감동이다. 특히 타 지역보다 차별화된 청태전의 콘텐츠가 좋아서 한 두 농가로 시작하여 이제는 50~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도전을 위해 우리 농업기술센터와 농가 그리고 산업체가 힘을 모아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

“야생차 군락지도 있고, 2년 전부터 경관용으로 차밭을 조성했어요. 청태전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차로서 세계시장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구 소장은 “장흥 청태전의 역사성을 이어가는 농가들의 보이지 않은 정성이 굉장합니다. 전통방식으로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다. 우리 장흥 청태전을 지켜나가는 농가들이 한없이 고맙다. 농가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흥 청태전, 킬러 콘텐츠

“장흥 청태전을 체험하기 위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일반인까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체험객들이 쏠쏠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장흥 청태전은 킬러 콘텐츠 힘을 보여 줄 것입니다.”

 

구영란 소장은 청태전이 ‘장흥의 킬러 콘텐츠’가 됐으면 한다. 청태전을 담당하는 팀이 있어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읽어내어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방점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김승우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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