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이야기31>우리나라 최초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 '물옥잠'

2022.07.25 09:50:18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i는 물옥잠과 한해살이풀이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평야지대보다는 충남 동부, 충북 등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더 쉽게 볼 수 있다. 

 

 

8~9월에 잎자루에서 꽃대가 잎 위까지 올라온다. 길게 올라오는 것은 벼 이삭 높이인 약 8~90 cm까지 올라온다. 물달개비와 꽃의 색깔이 매우 비슷하지만, 물옥잠 꽃 크기가 더 크다. 

열매는 물달개비와 같이 익으면 아래로 쳐지며, 물에 닿으면 터지면서 씨앗을 퍼뜨린다.

 

 

물달개비보다 잎이 넓고, 뿌리가 넓게 퍼지며, 위로 자라는 성향이 강해서 벼에 주는 피해가 물달개비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에 가득 찬 물옥잠은 벼 위로 올라와 눈에 띄기 때문에, 예쁜 꽃을 가진 식물이라는 인식보다 벼에 피해를 주는 잡초임을 먼저 느끼게 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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