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 최금옥 대표의 전통식품

2022.02.14 08:45:54

“직접 재배한 콩과 고추로 건강한 장류 제품 보급”

“와우~”

정말 침이 자꾸 고일 정도로 또 먹고 싶은 비빔장이다. 직접 재배한 재래종 콩과 고추로 만든 비빔장 첫맛에 반했다. 이뿐이랴 구수한 청국장, 쌈장 등도 입에 짝짝 붙는다. 그야말로 건강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장류 제품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최금옥 대표이다. 

 

 

김제시생활개선회가 김제시 농업농촌의 발전과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듯이 최금옥 대표도 김제시생활개선회장을 맡았을 당시에 또 하나의 김제시생활개선회의 역사성을 이끄는 중심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전통기술연구회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가는 자긍심과 즐거움이 있다. 무엇보다 연구회를 통해 나이가 들어도 보고 싶은 회원들을 만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김기영 팀장은 “최금옥 대표는 우리 먹거리의 맛의 기본은 전통 장류임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전통기술연구회원들과 함께 맛있게, 즐겁게 활동하고 계신다. 소비자들이 전통 장류를 더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기술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된장, 청국장, 고추장 등으로 장류사업을 시작했다. 동김제로컬푸드직매장으로 처음 출하했다. 소비자 반응은 아주 흡족하여 출하하는 최금옥 대표도 자신감이 생겼다.

 

된장은 보급종 콩이 아니라 재래종 콩을 심어 만들었다. 청국장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깊은 맛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즉, 편백나무로 만든 황토방에서 바실러스균이 많이 들어 있는 볏짚을 청국장을 띄울 때 콩 사이에 넣고 띄운다. 소비자들이 냄새가 없고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고추장을 만들 때도 직접 재배하는 고추를 햇볕에 말려서 고춧가루를 만들고, 고추장에 들어가는 찹쌀은 잘 씻어 1 주일 정도 담가 1차 발효 시키고 이것을 시루에 쪄서 고추장을 담근다.

최금옥 대표는 “고추장에 들어가는 엿기름도 직접 만든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감칠맛이 있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윤미선 기자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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