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잡초 뚝새풀

2021.12.17 11:48:28

 

뚝새풀(학명 : Alopecurus aequalis)은 볏과 해넘이 한해살이 겨울잡초다. 북반구 냉온대지역 전반에 걸쳐 분포하고 있고, 중국, 일본, 시베리아 등 동아시아 지역에도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벼를 베고 난 후의 논에 빽빽하게 자란다.

 

밭둑, 습지 등에 분포한다. 가을부터 겨울을 지나 이듬해 봄까지 자라고 자연스레 죽기 때문에 벼에는 피해가 거의 없지만, 보리나 밀처럼 겨울을 나는 작물에서는 꽤나 골치 아픈 잡초이다.

 

뚝새풀은 한자나 영어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 아니라 순우리말 이름이다. ‘둑새풀’, ‘독사풀’, ‘독새기풀’로도 불리지만, 그 유래는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억새’, ‘오리새’와 같이 ‘새’는 볏과 잡초를 칭하는 순우리말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만 추측할 뿐이다.

 

뚝새풀은 학명이 더 재미있다. 속명 Alopecurus는 ‘여우꼬리’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강아지풀이 영어로 foxtail (여우꼬리)인데, 같은 식물을 보고 다른 이름을 짓기도 하지만 다른 식물을 보고 같은 이름을 지을 수도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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