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초제 저항성 ‘여뀌바늘’

2021.11.30 09:01:39

최근 콩밭에서도 세력 넓혀

여뀌바늘은 (학명 : Ludwigia prostrata)는 바늘꽃과 일 년생 여름잡초이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볼 수 있다. 습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습지 주변이나 물가 등에서 잘 자라며, 농경지 중에서는 주로 논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최근 콩밭에서도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여뀌바늘’이라는 이름은 잎이 여뀌와 닮았다는 의미의 ‘여뀌’와 씨앗이 들어 있는 꼬투리가 바늘처럼 얇고 길쭉하다는 의미로 붙은 ‘바늘’이 합쳐진 것이다.

 

학명의 ‘prostrata’는 ‘땅을 기는’이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땅을 기면서 자란다기보다 쓰러져 자라는 것이 맞다. 초기에는 꼿꼿하게 자라다가 8~9월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는 옆으로 쓰러지기 때문이다.

 

여뀌바늘은 30~70cm로 알려졌지만, 환경에 따라 1.5 m까지 자라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게 자라며, 뾰족하고 광택이 있다. 중앙의 잎맥이 두껍고, 물고기의 뼈처럼 거의 좌우 대칭이다. 줄기는 보통 빨간색이고 곧게 자라며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은 1cm 정도로 작으며, 노란색이다. 잎겨드랑이서 나오며, 꽃자루는 없다. 꽃이 진 자리에는 길쭉한 꼬투리가 생긴다. 씨앗은 콩처럼 일렬로 있지 않고 3~4줄로 줄지어 있다.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가는 10월에는 잎도 붉게 색이 변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1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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