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살이 여름잡초 '좀명아주'

2021.04.21 09:06:48

좀명아주(학명 : Chenopodium  ficifolium)는 우리나라에 1921년 이전에 들어왔다고 알려진 외래잡초로 명아주과에 속하며,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명아주보다는 조금 약한 잡초 랭킹 19위에 있지만, 우리나라 여름작물 밭의 1/3에서 발생하는 흔하면서 귀찮은 잡초이다.





‘좀’이라는 단어는 ‘조금’의 준말로, 잡초 이름의 앞에 붙어, ‘잡초와 비슷하나 조금 작은 잡초’의 의미로 사용된다. 좀명아주도 같은 의미로 조금 작은 명아주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키가 작은 것은 아니고, 잎의 폭이 명아주보다 좁다. 아니 잎 자체가 작다. 명아주는 널찍한 정삼각형 느낌이라면, 좀명아주는 흡사 삼국지에 나오는 어떤 장수가 무기로 사용했을 법한 창의 끝 느낌이 든다.





전혀 연결성이 없지만, 필자는 좀명아주 잎을 보면 고조선 문화의 대표 유물인 비파형동검이 생각난다. 드물기는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는 좀명아주의 잎이 명아주처럼 넓게 자라는 경우도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4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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