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일 줄 알았는데, 농촌 일이 돌아서면 엄청나게 또 있고 또 있어요. 하하하 그럼에도 행복합니다.”
조기숙 대표는 “아직은 뭐라 자랑할 것은 없지만, 정성을 쏟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또 주문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순창지역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것은 귀농귀촌계의 현장 맞춤형 교육과 지역민, 귀농인들과 교류 등이 환경에 능숙하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강정형 지도사는 “귀농했을 때 소득창출보다 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귀농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조기숙 대표 부부는 부정적인 측면보다 더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주변 농업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량 재배로 소득을 올리는 것보다 소량 품목으로 정성을 쏟는 농사를 선택했다. 농한기라고 쉬는 귀농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힐링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하는 농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이 좋아 귀농했어요."
남편은 건축업에 오랫동안 몸담다 보니 힐링이 필요했다. 귀농하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녔고 대도시와 근접한 순창을 선택했다. 남편이 먼저 순창에 내려와 밭을 일구었고, 집도 지었다.
“3년 동안 농막에서 생활하면서 지난해 집을 완성했어요. 정말 그때 순창군의 귀농귀촌 창업자금 없었으면 시작도 못했을 거예요. 정말 귀농하는 우리한테 아주 절실하고 귀중한 지원이었습니다.”
조기숙 대표는 “창농자금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숙 대표는 처음 귀농 후 식용곤충을 사육하려고 했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 자문을 구했을 때 식용곤충보다 다른 작목을 권했다. 그래서 조기숙 부부는 사계절 소득이 나올 수 있도록 다품목 농사이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에서는 "귀농 후 연봉 5천만 원 꿈꿨다, 실패의 연속 등" 조기숙 대표의 귀농생활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귀농 후 연봉 5천만 원 꿈꿨다, 실연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