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죽는 뽀리뱅이

2021.02.19 09:39:14

뽀리뱅이(학명 : Youngia japonica)는 국화과 식물로, 일반적으로 해넘이한해살이풀로 분류되며, 국내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보리뺑이’, ‘뽀리뺑이’와 같이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뽀리’에 대한 의미는 보리밭에서 많이 난다 해서 붙었다거나 잘 뽑힌다 해서 유래됐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뱅이’는 주로 ‘주정뱅이’나 ‘게으름뱅이’와 같이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말이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이름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의도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닌 느낌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논둑이나 밭둑, 그리고 도시공원의 잔디밭같이 양지바른 곳에서 많이 나온다. 관심을 준다면, 이름만큼이나 친근하게 다가올 잡초이다.


잎의 색이 짙어지는 것은 겨울을 나기 위한 식물의 방어기작 중 하나이며, 색이 짙을수록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색이 옅을수록 최적의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뽀리뱅이는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잡초이다. 뽀리뱅이는 겨울에 새싹을 틔우고, 로제트형으로 겨울을 난다. 겨울과 같이 혹독한 환경이 아니라면 초록색 잎이 꽤나 넓고 직립하며, 상추처럼 연한 초록색을 띄지만, 겨울에 자란 대부분의 뽀리뱅이의 잎은 짙은 보라색을 띈다.


한겨울에는 잎 전체가 짙은 보라색을 띄지만, 꽃이 피는 4~5월에는 잎 끝과 같이 가장자리만 보라색 얼룩이 있는 경우도 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김진원 농업연구사 farmmarket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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