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매운맛과 향기, 단백질과 철, 비타민C 등이 풍부한 고추냉이 잎은 고급 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다. 더 고급스럽게, 더 맛있게 요리의 맛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하는 고추냉이 쌈채를 농가의 소득원으로 육성해 나가는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 이장원 팀장은 “지난해 고추냉이 엽채류 시험재배를 했는데, 250~750고지에서도 고품질의 고추냉이를 생산했다. 육성 중인 고추냉이 작물이 잘 자라고 판매되어 농가 소득 작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특히 김재구 농가께서 무주의 고추냉이 작목이 타 농가들에게도 부가가치를 올리고, 지역 특산물로 핵심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가공품까지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구 대표는 “고온기 재배에서 하고 현상을 걱정했는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로 산그늘 아래 위치한 하우스에서 고품질의 고추냉이 잎을 수확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이장원 팀장과 수시로 공유하면서 안도감과 자신감 그리고 연대감을 선사받는다”고 말했다.
처음 먹어보는 맛, 맵고 쌉쌀한 맛
올 3월 말에 5500 주 정식했고, 4월 말부터 수확했다. 김재구 대표는 보통 고추 냉이 수확은 3년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2년 동안 수확할 계획이다.
강원도 지역에서 300평당 2500kg 수확한다고 하니, 그는 일 년에 2500~3000kg 수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론 고추냉이의 영양상태와 재배법에 따라 엽채 생산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쌈용과 가공용으로 적당한 잎의 폭이 14~15cm 일 때 1주에 1~2회 수확한다. 작은 잎을 수확하면 고추냉이 향과 무게(g)도 낮다고 한다.
그는 “고추냉이를 처음 먹어보는 맛은 맵고 쌉쌀한 맛”이라고 소개했고, 이장원 팀장은 “고추냉이는 70%가 맵고, 20%는 쓰고 10%는 단맛이 난다. 고추냉이는 연구하면 할수록 매력적이다. 뿌리는 고급 횟집 요리에서 필요로 하고, 잎은 쌈 용, 꽃과 줄기는 샐러드용과 종자용으로도 상품화할 수 있다. 버릴게 하나 없는 고추냉이 작목은 재배적지라면 재배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넷 판매 호응도 높아
지난해는 재배와 고추냉이 식품 시식회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했다. G마켓, 쿠팡, 옥션, 위메르 등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1주에 7~15 ㎏ 엽채를 판매하고 있다.
김재구 대표는 “양식장이 전소되어 막막했는데, 재활 방법으로 귀농 전에 해 보고 싶었던 고추냉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이었다. 처음 수경재배로 도전했는데, 시설비 부담이 커서 토경재배를 시작했다. 재배기술부터 가공, 유통 등의 애로사항을 이장원 팀장님께서 처방해 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혹서기와 혹한기의 고추냉이 재배법 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2~3년 뒤에는 본격적으로 고추 냉이의 부가가치를 농업인들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융복합산업의 지도사업에서는 고추냉이의 무한한 식재료를 만들어 나가는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술 연구와 지도, 농부의 부지런함 그 리고 청정 무주의 자연이었음을 배웠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무주 고추냉이 이야기를 더 맛있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