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시티투어버스를 도입해 올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13일 군청광장에서 황숙주 순창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 풍경버스’라는 이름의 ‘하프오픈탑 시티투어버스’ 시승식을 갖고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프오픈탑 시티투어버스는 순창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차안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버스 뒷칸 전면이 개방된 차량이다. 오픈형 시티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나 주요 관광지에서 활용되는 대표 관광 콘텐츠로 군도 올해부터 시티투어를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순창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을 마치고 풍경버스에 오른 참석자들은 순창군청을 출발해,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을 거쳐 강천산까지 이어지는 코스 시험 시승을 마쳤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에서 처음 운행되는 풍경버스는 이용객에게 더 나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순창의 아름다운 섬진강, 체계산, 메타세쿼이아길 등 사계절 풍경을 차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프오픈탑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했다”며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창 풍경버스는 운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3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으로 평일에는 사전예약을 통해 순창 채계산, 강천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섬진강 등 주요 관광명소를 운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담양군과 연계하여 담양의 담양호, 죽녹원, 메타프로방스와 순창군의 순창읍, 고추장마을, 강천산을 순환하는 광역형 시티투어버스로 활용된다.
한편, 군은 투어버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프랑스 전문 여행가이드인 ‘레아모로’를 채용했으며, ‘느린여행 우체통’, ‘섬진강 노래투어’, ‘벚꽃투어’, ‘드라마촬영지 투어’, ‘인문학 투어’ 등 순창 버스투어상품을 준비하여 순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성공적인 시티투어 사례가 많지 않지만 순창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담양군과의 관광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