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태풍 속에서도 사과 의무자조금 대의원회 참석률이 97%이었고, 태풍에 못 오신 분은 위임장을 보냈으니 100% 참석했다고 볼 수 있죠. 회의에서 보셨듯이 참석 농가들이 가식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한다는 것은 의무자조금에 대한 농가들의 기대도 있고, 사과의무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농가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여 참여 농가들의 소득창출과 사과 산업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8월 사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에 재임된 박철선 위원장은 “사과의무자조금 고지서를 배포했는데 8월 초 현재 30%의 농가들이 직접 고지 납부했다. 지금은 시작하는 씨앗에 불과하지만 자기 농업을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이 사과의무자조금을 잘 가꾸어 나간다면 그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과일은 ‘사과’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철선 위원장은 “사과 생산에만 그치는 자조금이 아니라 유통과 수급 안정, 홍보, 수출 등까지 농가 스스로 우리 국산 사과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농업인들이 자랑스럽고 희망이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농가 스스로 개척하고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한 자조금 사업을 통해 국내 사과산업의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역사를 사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바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조금 단체 중 최초 농가 직접 고지 납부
“자조금 단체 중 최초로 농가들이 직접 고지 납부합니다. 자조금의 의미와 중요성 등을 인식하기 때문에 농가가 직접 납부한다는 굉장히 큰 의미입니다. 이것은 생산자 중심의 자조금 단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과의무자조금은 사과 사업의 경쟁력, 안정적 농사, 판로 확대 등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박철선 위원장은 “자조금사업은 유통의 흐름도 제어할 수 있다고 본다. 자조금액이 커질수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자조금사업을 통해 우리 사과의 우수성을 피력하며 국민 먹거리로 대중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사과자조금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국내 사과 품종과 농가 재배기술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국산 과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데 대책은 소비촉진이다. 과일은 건강이라는 주식 개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정부에서 농가에게 직접 지원금이 없어지면 농업인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자조금단체이다. 의무자조금을 중심으로 대외적 농업환경에 대처하며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박철선 회장의 사과의무자조금 올해 사업 방향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