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크인증 농산물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농식품이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의 먹거리이면서 브랜드이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농가 선정부터 연중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G마크인증 농가들도 인증 마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G마크인증을 받는다고 농가에게 늘 혜택이 열려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 농업인이라면 경기도지사가 인정하는 G마크를 획득하길 원하며, 농가도 자긍심을 갖게 한다고 한다. <편집자 주>
황연희 대표는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천유통 공선회원이며 G마크인증을 받았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황연희 대표가 과원을 이어 받아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다.
30대 아이 엄마 황연희 대표가 어머니와 함께 맛있고 건강한 G마크인증 복숭아를 생산하는 농장을 취재 노트했다.
소비자에게 지속적 복숭아 공급
할아버지께서 사과 재배를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사과 가격의 등락폭이 크고, 이 지역에는 사과 재배 농가들이 없어 이런저런 이유로 복숭아 품목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황연희 대표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이천 지역의 사과 맛은 소비자들이 알아주는 최고의 맛으로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했다”고 지난날의 사과를 칭찬했다.
현재 복숭아 농장의 재배 면적은 4500평 규모이다. 미홍, 향미백, 천중도, 조생미백, 장호원황도 등으로 과원 관리와 단계별 수확을 위해 조·중·만생종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고 황 대표는 밝혔다. 수확 후 바로 출하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맛있고 신선한 복숭아를 먹을 수 있다.
G마크인증 복숭아
“G마크인증 복숭아를 재배한다는 것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의 건강과 환경을 실천하는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기도 농업인으로 G마크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책임감 있는 농업을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황연희 대표는 “G마크인증 획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선회에서 함께 도전했다. GAP 인증도 받았고, 저탄소인증은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농사 괜찮다
사실 황연희 대표는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복숭아밭을 경영하시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지만, 시골이 좋아 귀농했다는 청년농업인이다.
겁 없이 시작한 복숭아 재배는 녹록하지는 않았지만, 황 대표는 전문지 서적을 보고 공부하고,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동부과수농협 등에서 끊임없이 교육 받았다. 그리고 주변 농가들을 찾아가 재배기술 노하우를 익혔고, 자신의 복숭아나무에 적용했다. 그 결과 올해 농사가 잘 되어 무척 ‘기쁘다’고 표현했다.
황연희 대표는 “건축분야 직장에 다닐 때 주말마다 과원 일을 도왔기 때문에 농사일이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정지전정부터 적뢰, 적화, 소독 등 과원 관리 과정을 몰라 어려움이 컸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엄마랑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올해 복숭아 가격은 최고가를 받았다. 정말 기쁘고 다 주변 선진 농가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황연희 대표의 복숭아 농장 경영 원칙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당도가 높고 색깔이 좋은 복숭아를 생산하는데 집중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BM활성수, 유산균 등을 관수시 사용하고 있다. 또 복숭아 비품을 액비로 만들어 엽면살포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감탄사를 쏟으며 복숭아 맛있다고 칭찬할 때 농사짓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황연희 대표는 복숭아 수확 시기가 오면 처음 시식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4살과 6살의 아이들이다. 복숭아를 수확하여 아이들에게 주면 맛있게 먹고 또 복숭아를 달라고 하면 ‘성공한 농사’라는 것이다. 복숭아가 맛이 없으면 한 번 먹고 마는 것이 아이들의 입맛이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아침에 아이들을 깨울 때 ‘복숭아 먹자’하면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 상품성 높은 복숭아 생산율이 높을 때 어깨의 힘이 솟는다고 덧붙여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G마크 인증 복숭아 재배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