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다양성은 소스에 달려있죠. 소스에 따라 다시 새로워지고 조금 더 가치있는 새로운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데 아주 효과적인 기술이라고 할까요?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살리면서 소비자 입맛을 돋우는 소스 개발은 맛의 달인이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변화하는 식사 소비 패턴에 맞춰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소스를 개발하는 윤찬석, 우인봉 팀장을 비롯하여 소스 개발은 예술이라며 머릿속에 맛을 그려나가는 우리 소스산업화 팀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기주 사업본부장은 “중소 업체에서 원하는 소스를 개발 보급하여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상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통발효식품의 신수요 창출과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도 공익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급 성분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소스는 사업체에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그 사례를 보면 소스산업화팀에서서 개발 보급한 논산계룡축산농협의 양념육용 소스는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의 부가가치를 높였고, 사업장의 일자리 창출, 양돈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주 사업본부장은 "영세기업은 소스 원료 수급과 연
나무들의 숨소리가 솜털처럼 부드러운 오월의 아침, 아산지역 사과 농장을 취재하기 위해 ‘와우농원’에 도착했을 때 이정울 대표는 “최서임 기자 아닌가요? 10년 전인가? IMF 당시 귀농해서 정말 불철주야 힘들게 농사지을 때 유일하게 저희들을 취재해 줘서 정말 고마웠어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나는 어리둥절하면서 교육장으로 들어섰다. 아산원예농협에서 주관하는 사과 농가들의 교육이 이곳 과원에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그는 “그때 기사가 잘 나와서 덕분에 저희 사과를 알아주는 분도 생겼고, 미국에서도 친구가 연락 왔었죠. 자신감도 더 생기고 사명감을 갖고 하다 보니 저희 사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네요. 하하하. 그 당시 귀농해서 사과 재배 시작하자마자 갈반병이 발생하여 상심이 컸었죠. 정말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을 때 저희 농장에 와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농심을 그대로 기사화해 줬던 기자였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었네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그는 반갑게 맞이하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빨리 와 봐요. 누가 왔는지.” 잠시 후 과원에서 사과 열매솎기하다가 왔다며 “10년 전에 저쪽의 과수원일 때 농장에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유통이다. 가격 경쟁력이 유통에 있다고 보고, 최종태 원장은 소비자가 찾게 만드는 차별화된 강원도 농산물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미 산채, 잡곡, 찰옥수수, 감자 등은 강원도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줬듯이 차별화된 강원도의 농산물, 그 길을 농업인들과 함께 걸으며 개척해 나가고 있다. 최종태 원장은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농업・농촌 발전의 시대적 과제인 강원형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과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육성이다. 강원형 그린뉴딜로 정선 고한에 야생화 식물원을 조성하여 녹색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강원도만의 치유농업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농업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청사 이전 조성사업은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75% 이상 진행했다. 본관 및 종합연구동, 부속건물 등을 포함한 36개동은 총면적 28㏊에 마무리 공정에 있다. 시험포장은 완료단계로 금년부터 시험연구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올해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 혁신으로 잘 사는 강원농업 실현’을 비전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실용기술 확산으로 설정했다.
나는 농식품 전문지 기자이다. 현장을 취재하다 보면 노력의 성과와 실패를 듣게 된다. 농사도 국가대표들이 운동에 임하는 자세와 같다. 매일 농부는 다짐을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한 번의 실수로 일 년의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한 번 실패하면 또 시작하면 되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한 번의 실패는 농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데, 정상적으로 회복하려면 믿기지 않겠지만 최소 3년이 걸린다. 때문에 어떻게든 실패하지 않은 농사를 하려면 스스로를 믿고 끊임없이 노력! 노력만이 살 길이라며, 몸이 기억할 정도로 무한 반복 작업을 하기도 한다.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출하해도 항상 좋은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365일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농사이다. 그것은 농부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길이기도 하다. 꽃 피는 봄이 오기 전부터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 새해 영농교육부터 실질적인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위주 지도를 펼친다. 4월 13일, 가평군의 G마크 사과 취재를 위해 오전 일찍 사과 농장을 찾았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정경태・남민정 지도사와 가평군 사과연합회 김근재
우리 동네 벚꽃이 활짝 웃었다. 아! 좋다. 고개를 들어 말했다. 며칠 후 비가 내리면 떠나겠지! 단정하면서 저녁 산책을 했다. 꽃들의 마음도 모르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때론 말보다 표정이나 몸짓으로 타자의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 눈동자를 보고 진심을 알거나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도 구별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도 불안한 상태를 암시할 때는 몸으로도 흠뻑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농부들은 자신이 키우는 작물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어떤 영양분이 부족한지?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등 작물이 말하지 않아도 작물의 보디랭귀지만 보고도 어디가 아픈지, 무엇이 더 필요한 지, 무엇이 더 넘치는지를 알고서 생명을 키운다는 것에 존경심을 표하는 봄날이다. 작물의 보디랭귀지를 읽는 농부처럼 좀 더 농업농촌에 필요한 좋은 정보를 취재할 수 있도록 순발력을 발휘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 3월을 보내면서 ---<팜앤마켓매거진 21년 4월호>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우리의 영농현장도 봄과 같다. 하지만 고령화와 코로나19 상황에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력도 구할 수 없어 봄날의 농부는 답답하다. 부족한 일손으로 농작업에 집중하다 보니 자칫 안전 관리에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봄이기도 하다. 물론 농작업의 위험이 어디 봄뿐이랴! 365일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것은 농업인들도 알고,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있을 정도로 빈번하다. 따라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의 농작업 효율을 높이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작업 안전 관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수원의 12월~2월은 정지・전정작업을 한다. 이 작업은 반복작업과 경사진 곳에서 사다리 사용으로 인한 추락 위험이 높다. 또 3월~9월 병해충 방제 작업으로 농약 중독 위험이 있고, 5월~6월 적뢰・적과 작업은 불편한 작업 자세에서 계속 반복되다 보니 근골격 질환 발생과 사다리를 사용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추락 위험도 있다고 한다. 4월~10월 예초작업 시에는 진동 예초기로 인해 근육 장해, 관절 장해 발생 위험과 부러진 칼날에 의한 위험도 있기 마련이다. 10월~11월에도 수확물 운반 작업 시 15㎏ 과일상자를 운반하면서 어깨,
"전북 지역 최고의 농협이면서 조합원께 최고 혜택 드린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언택트 상황에서도 경제사업 위주의 품목농협은 성장하고 발전하며 이익을 내고 고객을 창출했다. 지난해 조합원 배당금이 20억 5백만원이었던 전북 지역 농협 가운데 최고의 농협으로 평가받은 익산원예농협 스토리이다. 김봉학 조합장은 “품목농협이야말로 가장 농협다운 농협이라고 생각하며, 쇼핑몰을 갖췄기 때문에 비대면 상황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듯이 준비된 품목농협은 위기 속에서도 어려움을 헤쳐나간다.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일 년에 5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사업분야별 최대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전력투구하고 우리 조합원께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너무 잘해 왔고, 저는 남은 임기 동안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조합원에 출자배당 452백만원, 이용고배당 967백만원, 사업준비금 586백만원을 적립하는 등 20억5백만원을 환원했다. 또 조합원의 고령화와 영농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영농비 절감과 부족한 인력 대체를 위해 드론 방제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농업 솔루션은 농업인뿐 아니라 산업체도 공유한다. 단순 기술이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실용화사업과 농식품 벤처창업을 통해 농산업분야의 가치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박철웅 이사장은 무엇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달성해야할 비전과 경영목표 등을 항시 마음에 두고 전 직원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 이사장은 “농산업분야의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여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로운 10년을 향한 ‘2030 농업기술실용화 新성장 비전 전략’을 수립•발표했다. 아울러 재단의 新비전을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으로 고객만족・혁신선도・현장중심・공감동행 등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3년째인 박철웅 이사장을 만나 국민의 기대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기 위한 재단의 역할과 중점 추진 내용을 들어 보았다. 먼저 젊음과 역량을 갖춘 청년들을 농업으로 이끌어야 한국농업이 바로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청년 창업농 육성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 지금까지 농산업체 중심의 지원에서 청년 농
여기저기서 뉴노멀 시대, 뉴 비전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 어떤 이는 뉴노멀 시대의 농업・농촌의 가치를 논하며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농업농촌은 먹거리 생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치유농업, 농촌관광산업으로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농업은 비대면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거나 끝나지 않아 이러한 비대면 상황들이 뉴노멀로 자리 잡는다면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 차이는 더 커질 것이다. 아울러 농업농촌의 감성도 사라질 것 같다. 하루빨리 이 믿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길 간절하게 바라면서, 뉴노멀 시대, 청년농업인들의 비전에는 무엇을 담아야 할까? 그것은 농업농촌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자기중심적 농업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부농이 아니라 고령화된 농업농촌을 바라보며, 함께 잘 사는 농업, 같이 호흡하는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청년농업인을 기대하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현장에서 많은 것이 아직 혼돈 속에 있지만, 영농현장에서 만난 우리 청년농업인들은 뉴노멀 시대에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팜앤마켓매거진 2월호에서 만난 청년농업인들은 급변하는 농산물 소비 환경에서 새로운 비전을 세워 끊임없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업 고유의 가치와 농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기후변화라는 도전을 맞고 있다. 더욱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과수화상병 같은 동식물 질병의 위협도 상존하고 있다. 허태웅 청장은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농산업 현장을 지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농산업의 원천 역할을 톡톡히 해 나고 있다. 허태웅 청장은 “우리 농업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금 이 시기에 농업의 미래가치가 부상하는 이유는 농업이 과학기술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농업과학기술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농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한국 농업의 르네상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뒷받침될 때 실현된다. ‘살고 싶은 농촌, 삶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지는 신년인터뷰를 통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