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의 야수 같은 잠재력을 알기에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토종씨앗의 우수성을 알리며, 토종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들이 “사람살려” “농업살려” ‘고창 토종씨앗연구회’.사라지는 토종씨앗을 나눠주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토종씨앗연구회원들이 있기에 착한 토종씨앗의 비전이 기대된다.어쩌면 토종씨앗은 우리들의 먹거리에 프리미엄 서비스일지도 모른다. 토종씨앗이 더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성공농사로 이어갈 수 있도록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는 맛있게, 즐겁게 토종씨앗을 지켜나가는 김경희 회장의 쥐이빨옥수수와 고창에서 처음 열리는 시농대제에서 선보인 토종 종자 모종을 소개한다. 정직한 먹거리, 토종씨앗토종씨앗연구회원들의 표정은 토종씨앗을 나눠줄수록 생기를 더한다. 나눠 줄수록 즐겁다니? 김경희 회장은 “나눠줘야 씨앗이 퍼져나간다.씨앗을 받은 사람이 또 씨앗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다 보면 토종씨앗은 자연스럽게 그 옛날의 우리 땅의 주인처럼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나눌수록 즐겁다”고 말했다. 김경희 회장은 “여성농민회에서 우리 토종씨앗을 지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믿을 수 있는 씨앗이며 제초제를
3월의 오후,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부추연구회 최영철 회장은 4월초 쯤에 수확하는 ‘여주 부추’를 소개하며, “올해는 부추 농사가 더 맛있게 잘 됐다. 마초 농법, 퇴비차 재배법을 도입하여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여주 부추가 건강채소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부추연구회원들의 정직한 노동의 가치이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에 대해 최영철 회장은 “김덕수 소장과 직원들이 농업인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도사업을 펼쳐준다. 기초 재배기술부터 심화 교육 과정, 병해충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등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밥상에서 익숙한 건강 채소 부추부추는 한 번 씨앗을 뿌리면 3~4회 정도 수확할 정도로 잘 자라는 채소이다. 특히 봄에 첫 수확하는 부추는 잎이 연하고 맛이 좋다. 추위와 더위에 잘 견디는 소엽은 잎이 둥글고 가늘어 주로 샐러드, 겉절이, 무침 등으로 먹고, 더위와 건조에 약한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커서 부추 김치나 찌개, 탕, 찜 등에 넣어서 즐겨 먹는다.다른 향신료에 비해 부추는 비타민 A·C 함량이 매우 높고, 간 기능을 강화하고 해독 작용으로 알려져 건강채소라고 불린다
태안의 달래는 봄처럼 보약이 되는 식품이다. 특히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오묘하여 중독성이 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과로와 피로 해소에 좋고, 중풍,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좋다. 건강한 먹거리 태안 달래의 50년 역사성을 이끌어 온 태안달래연구회 김융래 회장의 봄기운 돋아주는 달래 농사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지난해 10월 종구 농사 건강을 챙겨 주는 맛있는 보약 달래는 10월 종구 재배부터 시작한다. 노지에 뿌린 씨는 봄 늦게 싹이 나서 주아 3~4개 정도가 발생하면서 쫑이 올라와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6월쯤 되면 줄기가 마른다. 김융래 회장은 “소로 밭을 갈던 시절에는 보리농사 짓듯이 달래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었다. 골에 뿌린 달래 종구는 6월 중에 호미로 캤다. 이 종구를 딸기 상자에 담아 저장하거나 그물망에 달래 종구를 반쯤 담아 땅에는 닿지 않게 선반 위에 올려 놓거나 나무 토막 위에 걸쳐 놓았다. 보통 6~10월 사이에 휴면처리한다. 하지만 11월 중에 달래를 출하하면 휴면타파가 안 될 수 있으므로 저온저장고에서 관리하면 일찍 발아 된다”고 추천했다. 날씨에 따라 수확 시기 다르다 출하는 빠를수록 돈이 될 수 있기 때문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클래식 다육식물부터 특유의 모던 스타일, 과감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다육식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이현석 대표.그는 다육식물의 아름다움을 소비자들에게 선물하며 매혹적인 다육식물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청년 농업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다육식물2009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훼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이현석 대표는 다육식물 중에서 에케베리아, 메셈, 하월시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간결한 멋을 지녀 소장하고 싶은 컬렉션으로 인기가 있는 상품들이다.이현석 대표는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화훼관련 책을 해지도록 읽으셨던 모습이 위대했다. 또 아버지께서는 선인장 가운데 고급 희귀종을 많이 키우셨다. 특히 비모란을 생산·수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다육식물을 이어받고 싶었다. 2년 동안 어깨너머로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면서 본격적으로 재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신념과 노하우에서 영감을 받아 다육식물 육종부터 재배 그리고 판매까지 잘 보여주는 청년농업인 이현석 대표의 농장을 스케치했다. 소비자 시선 잡는 육종 품종4231㎡(1280평) 규모의 온실에서 에케베리아, 메셈, 하월시아 등 1000여 종을 재배하고 있다. 70% 정도는
지난해 ‘강소농대전’ 경영개선실천 경연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강소농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양군의 이광남 대표이다. ‘꿈을 파는 버섯농장’을 경영하는 이 대표는 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 향상, 역량개발, 재배법 등을 개선시켜 소득을 창출하는 주인공이다.기술보급과 이용훈 과장은 “이광남 대표는 2kg 톱밥배지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여 전년대비 100% 소득을 창출한 강소농이지만, 농업인들과 함께 청양농업의 가치를 맛있게,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의 스토리,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이광남 대표의 ‘꿈을 파는 버섯농장’을 방문했다. 꿈을 파는 버섯농장의 3가지 삶의 가치이광남 대표는 3가지 삶의 가치를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버섯을 재배 · 생산하고 판매하는 매력적인 강소농이다.첫째, 건강한 삶이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정직하게 생산한다는 것이다. 둘째, 행복한 삶이다. 농촌에서 새로운 삶에 희망을 발견하고 귀농귀촌 상담, SNS 활동 등을 통해 노하우를 전파한다.셋째, 나눔의 삶이다. 수익금의 일부와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이광남 대표는 “강소농
창농 3년째인 오호영 대표는 몸과 마음은 다른 분야보다 훨씬 많이 부담스럽지만, 열정과 노력으로도 충분히 보답해 주는 것이 농업이라고 말하는 주인공이다.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농업인의 열정과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오홍영 대표는 지난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고, 올해 G 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최근 오호영 대표는 절임용 목이버섯 재배기술을 특허청에 출원 중이다. 용인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80평 임대농에서 1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오호영 대표의 ‘뛰면 길이 보인다’는 위대한 여정을 취재노트했다. 목이버섯 전문 농장오호영 대표는 지난 2015년 흰목이버섯(은이버섯)의 매력적인 모습에 관심 있었는데 판로가 어렵다는 조언을 받고 흑목이버섯을 선택했다고 한다. 물론 목이버섯 재배는 고비용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었다. 따라서 재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합숙 교육뿐 아니라 주말 교육 등 일 년 동안 500 시간을 몰입했다. 4개월 동안은 직장 생활과 병행하면서 귀농을 준비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더 이상 귀농을 미루면 목이버섯 농사를 시작하지 못할 것 같아 2016년 1월 기흥구 보정동 지역에서 80평의 목이버섯 전문 농
건강한 먹거리 생산 비법은 수학 공식보다 더 풀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부들은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도전한다. 논산시 광석면 소재 유리온실 99,000㎡(3000평)에서 연중 오이를 생산하는 이은혁 대표는 올해 이상기후 환경 속에서 8월 작기에서는 정식 17일 만에 수확했고, 일일 최대 5~8톤을 수확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김정필 과장은 “이은혁 대표는 보조 없이 농가 스스로 첨단 시설을 갖춰 맛있는 식재료인 오이를 생산하는 열정적인 농부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가에서 안정된 고품질의 오이를 수확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면서 작물·환경기술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 재배육묘장에 큐브 모종을 주문하면 오이를 5월에 정식하여 3.8톤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8월에 정식한 오이는 17일 만에 수확했는데 최대 일일 5~8톤 수확했다. 그리고 3기작은 12월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오이는 광이 가장 중요하다. 유리온실은 광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오이 재배에 적합하다. 물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관리제어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비품 생산이 거의 없다. 올여름에
“내가 생산한 농산물 가운데 예쁘고 맛있는 것은 1차 농산물로 출하하고, 규격품이 아니거나 예쁘지 않은 것은 토마토 주스, 양배추즙, 블루베리잎차, 무화과즙 등 2차 가공품을 만들어요. 당일 수확하여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기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소득이 되니까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죠.” 귀농 정착기농부의 아들·딸이었지만, 농사일을 전혀 몰랐다. 그때 방송에서 블루베리 홍보를 보고 시장 조사를 했는데 ‘집중 재배할 품목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시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완주군의 특성에 맞는 농업을 하는 것이 더 많은 이점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완주군 하면 로컬푸드군이다. 그래서 지난 2016년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받았고,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경화·이종천 대표는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미소를 보였다.대량 재배보다는 다품목 소량재배로 작지만 강한농업을 실천하며 행복지수를 높여나가는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강소농 강경화 대표의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블루베리도 몇 나무 심고, 오디나무도 심고...,멋모르고 이것이 좋다하면 한 번 식재 했죠.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하면서 엽채류를 했고,
“우와! 참외 맛도 나고 멜론 맛도 나고 아삭아삭 맛있어요! 멜론 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뭐에요?”멜론보다는 더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참외보다는 달고 시원했다. 입 안에 향기가 남아서 한 조각 먹으니 또 한 조각이 먹고 싶었다.취재 기자에게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박과채소연구회 유광호 회장은 중국 황실에서 즐겨 먹는다는 하미과를 깎아 한 접시 대접했다. 황금색 하미과, 아삭아삭 경도와 당도 높다하미과는 과가 크고, 후숙을 시켜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다. 간식이든 후식이든 하미과를 먹은 후에는 입 안에 특유의 향이 남는다.유광호 회장은 “하미과를 재배해 보니 병해충에 강해서 재배가 용이하다. 경도가 높다 보니 시장 상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장성이 좋다. 또 경도가 높으니까 후숙이 되어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다”고 말한 뒤 “일반 멜론은 후숙 되면 물러져서 과즙이 흘러내린다. 반면 하미과는 후숙 후에도 경도가 높아 학교·단체 급식의 후식 과일로는 아주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하미과를 먹어 본 지인이 유광호 회장에게 재배를 추천했다. 그래서 종자 회사에 요청하여 평택시에서는 처음으로 시험재배 했다고 한다.3년째 재배 중인데, 그동안 유광호 회장은 생산한 하미과를 학교급식과
전종숙 총무는 논 농사 15만8600㎡(4만8000평), 고추 대파 등 밭농사도 8200㎡(2500평) 규모를 일구면서 생활개선회 백사면회장 역할도 척척 해 나가는 주인공이다.김제시농업기술센터 오상열 계장은 “전종숙 총무님은 사명감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심명순 회장님과 함께 지역 봉사활동을 솔선수범 한다. 특히 전 총무님은 학습단체 등의 행사 사회도 청중이 100%이상 공감할 정도 스마트하게 진행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밥맛 최고인 쌀 생산에 자부심동진찰벼, 신동진벼, 새누리벼 등 토양에 맞는 품종을 선택한다. 신동진벼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실패 없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정종숙 총무는 “벼의 키가 커서 선뜻 품종 선택도 쉽지 않았고, 재배할 때도 도복될까봐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2년 동안 오상열 계장님과 함께 신동진 벼가 잘 재배되는 지역도 견학하고, 교육도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밥맛 최고인 쌀을 생산한다는 것이 여성농업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동진쌀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브랜드이다. 전종숙 총무는 “질소질 비료를 조금 줄수록 단백질 함량이 줄어야 식미가 탁월하다. 농가들이 어느 정도의 질소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