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체험과 곤충 치유 프로그램 운영이 아이들에게는 정서함양을 증진하고 성인층에게는 치유기능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곤충체험농장을 통해 체험객들에게 근사한 힐링을 제공한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곤충산업연구회 마승현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 회장은 “시흥시곤충연구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의 한살이’ 과정과 연계하여 곤충을 소개하고 있다. 또 곤충 체험 농장을 운영하여 체험객들에게 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살아있는 곤충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곤충 등과 연계된 농업의 치유기능 상품화를 통해 농업인에게 소득원이 되고, 국민에게는 정서 안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곤충 치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잃어버렸던 정서와 감정을 찾았습니다. 소심하고 사회성이 부족했는데 치유 곤충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과 인성을 함양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곤충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거노인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상승했고 생명존중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마승현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치유 곤충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치유 곤충 프로그
우리나라 토종닭이 20일 키르기스스탄 수출길에 올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됐던 골든 시드 프로젝트(이하 GSP) 종축사업단의 ‘GSP 한협토종닭’ 수출을 2년여 만에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GSP 한협토종닭’은 주식회사 한협원종과 국립축산과학원, 학계가 함께 개발한 닭으로,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에 등재가 확정된 우리 토종닭 품종이다.이번에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하는 물량은 씨알(종란) 2만 개로, 10만 달러 상당이다.병아리가 아닌 씨알을 수출하는 이유는 운송 과정에서 폐사율을 낮추고, 물류 비용도 적게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된 씨알은 현지 씨닭 농장에서 2대에(씨알→씨닭→고기용 닭, 달걀) 걸쳐 생산한 뒤, 약 60주 후 고기용 닭이나 달걀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키르기스스탄은 다른 육류보다 닭고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나라로 수출 가능성도 높다. 이에 우리나라는 키르기스스탄을 씨닭 사업의 수출 전진 기지로 구축하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GSP 종축사업단 강희설 단장은 “이번 수출은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토종닭의 경쟁력을 확인함과
올해 전국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8년 제 19회 전국 한우 경진대회’를 10월 11일 ~ 10월 12일 2일간 안성팜랜드(경기도 안성) 에서 개최했다.전국 한우 경진대회는 지자체별로 자체 대회를 거쳐 선발된 한우(총 5개 부문 120두)를 비교심사와 평가를 통해 지자체 간 한우개량 수준 및 성과를 가늠하는 대회이며 한우농가 및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밀양시는 앞서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경남 챔피온 수상을 한 박희완 농가(삼랑진읍/번식암소3부)와 최우수상 수상을 한 정도웅 농가(부북면/번식암소1부)가 전국 한우경진대회에 출품했다.전국 대회 결과 박희완 농가(삼랑진읍)가 번식암소 3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통합 부문에서 그랜드챔피언(전국1등/충북 음성)에 이어 챔피언(전국2등)을 차지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시상금 오백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박일호 밀양시장은 그동안 한우 개량촉진과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한우농가 기술지원 및 TMF 사료 완전 급여에 최선을 다한 결과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지난 2005년 40%대에서 지금은 90%이상으로 높게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한우의 체계적 등록과 거세 및 개
급변하는 기후에 맞춰 풀사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료작물을 제때 파종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8일 충남 천안 시험 재배지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파종법을 선보인다.이번 연시회는 다양한 파종법과 재배 기술을 알려 농가가 사료작물 재배에 확신을 갖게 함으로써 재배 면적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파종은 중부 9월 하순, 남부 10월 상순이고, 청보리는 중부 10월 상순, 남부 10월 중순·하순이다.특히, IRG는 종자 자람이 느리므로 파종 시기가 10일 이상 늦어지면 겨울을 나기 힘들다. 겨울을 난 뒤에도 봄바람으로 뿌리가 말라 생산성이 크게 줄 수 있어 반드시 제때 파종해야 한다.현재 널리 활용되는 목초 파종기와 비료 살포기는 비가 자주 내릴 경우, 논바닥이 질어져 파종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제때 더 넓은 면적에 파종할 수 있는 무인기 파종을 고려해볼 만하다.연구 결과, 무인기 파종은 1일 20헥타르까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에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비가 내린 후라면 논에 물이 고여 있지 않을 때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지희정 농업
김경호 대표는 “기능성 고소애 식품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고소하고 안전한 고소애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곤충산업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해 나갈 때 더 가치 있는 산업으로 생기와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30억 회사 그만 두고고소애 전문 농장 시작고소애 전문 농장을 경영하기 전에 김경호 대표는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자동차튜닝관련 수출업체를 운영했다. 정밀도를 높이고 장인정신을 기하는 사업이다 보니 굉장히 예민했다고 한다. 유일하게 위로가 되어 주는 것은 풍뎅이, 사슴벌레 등을 키우는 취미 생활이었다. 곤충을 키우면서 와이프의 우울증도 개선되고 김 대표 역시 곤충취미 생활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일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곤충사육을 시작했고, 곤충농장을 병행하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작업이 더없이 좋은 자극제가 되어 20년 동안 이끌어 온 사업을 4년 전에 그만 두고 고소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농부가 됐다. 고소애 사육부터 건조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처음 김경호 대표는 굼벵이를 키웠지만, 비위가 맞지 않아 고소애(갈색거저리)를 선택했다. 192평 규모에는 사육장, 작업장,
닭들이 넓은 공간에서 건강하게 자라야 건강한 달걀을 낳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발생했던 ‘살충제 달걀’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동물복지’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산란계 동물복지인증농장에 ‘달걀 집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이번 시스템은 방란(放卵) 감소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산란계 동물복지 모델 개발 생력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달걀 난각(껍데기)에 닭을 사육하는 환경을 식별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 표시제’가 8월 23일부터 의무 시행되면서, 소비자가 구입한 달걀을 통해 닭이 어느 환경에서 자랐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범농장인 선화농장(대표 : 문선희 /장평 축내)은 2013년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을 취득하여 현재 25,000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동안 매일 3명의 성인이 4,600㎡의 축사에 들어가 달걀을 수거했다.선화농장은 동물복지 인증농장으로 축사가 평사식이라 닭들이 바닥에 알을 낳아 달걀에 분변이 묻고 다른 닭들이 밟아 깨지는 파란율이 평균 8%정도 발생했다. 하지만 본 생력화 시범사업으로 자동 집란 시스템을 설치하고 부터는 닭들이 집란 장치에 알을 낳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는 2014년 가축분뇨법 개정으로 시작되어 2015년 신규농가 뿐만 아니라 기존농가에까지 대상이 확대되면서 모든 축산농가의 문제가 됐다. 축산농가는 현실에 맞지 않는 법에 대한 문제점과 적법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2017년부터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으며, 이에 2018년 3월 20일 가축분뇨법 일부가 개정됐다. 개정된 법에 따라 3월 24일까지 3만9천여 농가가 허가를 신청하였으며, 이 농가들은 9월 27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농가가 현재까지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실정이다. 축산농가, 지자체, 축산업계가 온 힘을 다해 적법화를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축산업이 위기에 내 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농협(회장 김병원)도 이에 축산농가의 적법화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 지원을 위해 시군지부를 포함하여조직을 재구성하고 각 축협을 통해 농가 개별 안내 및 상담 등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적법화에 경주하고 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한 달 남짓밖에 기한이 남지 않았지만 농협 조
전북 장수군 지역으로 귀농하여 열정을 쏟아 사과 농사를 지었다.하지만 수확 10일 전 태풍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자연재해 피해를 입지 않은 농사가 있을까? 절망감에 빠졌을 때 누군가 뚝 말했다. “굼벵이 한 번 키워 봐”천금 같은 말이었다. 전문서적을 읽고, 선진농가를 방문하면서곤충농사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준비했다. 굼벵이(꽃벵이) 전문가로 성장“아내와 함께 굼벵이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죠. 6평으로 시작한 곤충농사에 자신감이 생겼고, 꽃벵이 환을 먹다보니 늘 시달렸던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은 사라지고 새벽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혈액순환도 잘 됐어요. 아내는 수족냉증이 사라져서 굼벵이의 효능을 깨달았죠.” 꽃벵이 환을 먹어본 지인들의 입소문 덕분에 사업장은 200평으로 증축했다. 이곳에는 굼벵이 사육과 저온저장고, 보관실 등을 갖추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국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07년 1.5kg에서 2017년 3.1kg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소규모 낙농가들은 대규모 가공업체와 차별화된 수제 치즈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낙농가의 기술력을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부터 공동연수를 진행 중이다. “숙성치즈는 신선치즈와 달리 만든 뒤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과 비법을 공유할 수 있어 유익했어요.”지난달 31일부터 나흘간 농촌진흥청 ‘목장형 자연치즈 제조 기술 공동연수(워크숍)’에 참여한 전북 정읍 산정목장 이민환 대표의 말이다. 이번 교육에는 낙농인 30명이 참여했으며, 자연치즈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선도 낙농인들이 강사로 나서 자신의 경험과 독특한 숙성치즈 제조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교육했다.경남 함양에서 온 2세 낙농인 손현정 씨는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보다 더 다양한 숙성치즈를 목장 특성에 맞게 접목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유자연 농업연구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목장 생산 자연치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
무더위 속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꼭 알아야 하는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한우는 추위에 잘 견디도록 진화해 더위에 약하다. 또한, 섭취한 사료를 되새김질하는 동안 몸 속(되새김 위)의 발효열로 체온이 올라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한우 사육에 알맞은 온도는 10도∼20도(℃)로, 환경 온도가 25도 이상 오르면 호흡수가 크게 늘고 헐떡거리는 ‘열성다호흡’ 증상이 나타난다.사료 섭취량이 주는 데다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영양소 부족과 불균형으로 육질과 육량 모두 떨어질 수 있다. 사료가 부패하지 않도록 신선한 상태로 주고, 먹이통을 청결히 관리한다.풀사료보다 영양소 함량이 높은 배합사료 비율을 늘리고, 사료는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뒤에 준다.아울러, 면역 체계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준다. 가능하면 지하수를 물통과 직접 연결해 15도∼24도의 깨끗한 물을 주고, 물통이 오염되지 않도록 매일 청소한다.번식용 소는 성장률, 사료 효율, 번식 활동 등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 A제제를, 비육우(고기소)는 육질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서 소화·흡수할 수 있도록 코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