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Sicyos angulatus)은 박과 한해살이풀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이며, 유럽이나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에 주로 금강 유역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거의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는 강변이나 절벽 등을 뒤덮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가시박은 열매에 튼튼한 가시가 있어 붙은 이름이다. 이 가시는 어지간한 장갑을 뚫고 들어올 정도로 강하며, 필자의 경험상 찔렸을 때 통증도 상당하다. 가시박의 열매는 만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로는 ‘oneseed bur cucumber’로 박이 아닌 오이로 표현하고 있으며 실제로 가시박이 어릴 때는 오이와 비슷하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 매거진> 2023년 0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꼭두서니’는 순우리말이며, 옛 이름은 ‘곱도숑’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 그 의미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꼭두각시’의 ‘꼭두’와 같은 의미(귀신처럼 색깔변화가 심한)로 꼭두서니를 이해하고자 했던 학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가 꼭두서닛과 식물에서 염료를 추출하여 특허를 받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꼭두서닛과 식물의 뿌리를 염료로 사용했다. 동양에선 푸른색의 쪽이 있다면 붉은색에는 꼭두서니가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널리 사용되는 천연염료이다. 중국 이름은 천초茜草로 ‘서쪽(시황제로 유명한 산시성)에서 많이 나는 풀’이라는 의미이고, 일본에서는 아카네アカネ, 茜(천)라고 하며, 천색茜色을 ‘노을색’으로 정의하고 있다. 천茜이라는 단어 자체에 ‘붉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두서니’의 ‘꼭두’는 ‘꼭두각시’ ‘꼭두’보다 ‘꼭두새벽’의 ‘꼭두’와 의미적으로 더 가깝다고, 필자는 느껴진다. 이 부분을 파고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증상 토양과 접하는 줄기나 뿌리가 썩기 때문에 처음에는 병든 잎줄기가 시들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방제방법 • 발병초기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한다. • 병에 걸렸던 곳은 피하거나 토양을 소독한 후 재배한다. • 배수를 좋게 하거나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재배한다. • 발병초기에 등록약제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플루톨라닐 유제, 티플루자마이드 액상수화제, 플룩사피록사드 액상수화제를 묘상에 분무처리한다. 다음 호에서는 <곰취 흰가루병>에 대해 연재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염소 용액 제조 염소수는 상업용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사용하여 제조할 수 있는데, 제조한 다음에 바로 사용하며, 대량으로 제조하였을 경우에도 가능한 24시간 이내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유효염소 농도 계산 및 제조 염소세척을 위해 원하는 농도의 염소용액을 만들 때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 첨가량 계산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다. 유효염소 4% NaOCl(국내 가정에서 사용하는 락스 농도 수준)을 사용하여 20L의 물통에 200ppm의 염소 농도를 만들 때 얼마의 락스가 필요한가? ➡ 위의 계산식에 사용하는 4% 농도에 ppm 단위를 얻기 위해 10,000을 곱하고, 물통 용량 20L(20,000ml)을 식에 넣어 계산한다. 물 20L에 100ml의 락스를 사용한다. 염소 소독 주의사항 락스를 사용하여 염소수를 제조할 경우 락스 종류에 따라 물과 희석하는 방법이 다르며,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키도록 한다. ① 유효염소 4% 차아염소산나트륨(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락스)을 사용하여 200ppm의 염소를 만들 경우, 물 20L에 락스 100ml를, 12% 유효염소 용액을 사용할 경우 물 20L에 락스 33.3ml 또는 물 24L에 락스 40
갈퀴덩굴Galium spurium var. echinospermon은 꼭두서닛과 한해살이풀이다.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분포하고 있지만, 주로 일본, 대만, 극동러시아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가을에 나서 겨울을 나거나 초봄에 나서 초여름에 씨앗을 맺고 죽는다. 햇빛이 쨍하게 비치는 곳보다는 그늘지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도심에서도 자주 볼 수 있으며, 특히 철제 담장의 아랫부분이나 나무그늘 아래서도 볼 수 있다. 갈퀴덩굴의 열매에는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나팔꽃처럼 덩굴손이 있어 물체를 휘어감고 올라가지는 않지만, 줄기가 연하고 틈새를 파고든다. 그래서 ‘갈퀴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갈퀴덩굴은 생육 초기에도 꼿꼿이 서서 자란다. 갈퀴덩굴이 싹이 나는 시기는 보통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시기이기 때문에 덩굴성으로 길쭉하게 자라기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완연한 봄이 되면 줄기의 생장이 길어지면서 얇아지고 아래로 쳐지는 모습이 된다.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며 아래로 향한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어렸을 때, 갈퀴덩굴의 줄기를 뜯어 친구의 등에 몰래 던져
지상부 잎이 시들며 점차 주 전체가 시들어 말라 죽는다. 시들은 포기의 줄기 속을 보면 도관부가 갈변되어 통로가 막혀 있다. 발생생태 6월 중순부터 시설하우스 내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이 증가한다. 병원균은 토양 서식균으로 주로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습기가 많은 토양보다는 건조한 토양에서 생존하며, 유기질이 많이 부족한 산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진균 중 고온성 균에 속하며 30℃ 내외에서 잘 자란다. 병원균은 토양 내에서 후막포자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 해의 전염원이 되며 2차 전염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병원균은 토양 내 존재하는 선충과 관계가 깊다. 토양곤충이나 선충이 만든 식물체 뿌리의 상처를 통하여 도관부를 침해한다. 주로 토양선충과 복합 감염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의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 내용의 일부입니다.
마늘 바이러스의 특징 우리나라 주요 양념채소 중 하나인 마늘은 대표적인 영양번식 작물로, 재배 연수가 경과됨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이 누적되고 이로 인한 종구 퇴화로 수량과 품질이 저하된다. 마늘은 마늘잠재바이러스GLV, 양파황화위축바이러스OYDV, 리크황화줄무늬바이러스LYSV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되기 쉽다. 마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수량감소는 단독 감염의 경우 20∼60%, 복합 감염의 경우 80%까지 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 마늘 바이러스의 병징 및 전염 경로 마늘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황록색 모자이크 증상이 잎 전면에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모자이크 증상이 크지 않고 식물체의 크기도 건전주와 차이가 없으므로, 외관상으로는 구분이 힘들다. 점차 감염이 누적되면 모자이크 증상이 커지며 심한 경우에는 생육이 불량하게 되고,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중복 감염될 경우 생육이 더욱 위축되고 인경의 비대가 빈약해진다. 마늘잠재바이러스GLV의 경우 병징은 뚜렷하지 않으며 단독으로 기주식물에 피해를 가해하지 않으나 다른 바이러스와 복합감염 시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산 마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가운데 6종GMV, GLV,
큰개불알풀Veronica persica은 현삼과 한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으로 알려진 외래잡초이다. 오래전에 이미 유입되어 토착화된 잡초를 ‘귀화잡초’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큰개불알풀도 그중에 하나이다. 유럽, 아시아 등 온대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청 이남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경기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른 봄,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논둑이나 밭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른 봄 공원의 잔디밭이나 길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큰개불알풀은 개불알풀Veronica polita 보다 크다는 의미이며, 개불알풀은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어로도 같은 뜻이며, 한자로는 지금地錦이라고 하며, 땅의 비단이라는 뜻이다. 큰개불알풀의 열매 모양을 식물 형태학적으로, 심장을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 하여 ‘역심장형(거꿀심장모양)’이라고 하는데, 같은 모양을 표현하는 방법이 극과 극으로 다른 느낌이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2월호> 내용의 일부입니다.
양파 노균병은 주로 연작지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습도가 높고 저온일 때 많이 발생하게 된다. 감염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 노균병으로 분류한다. 1차 노균병은 묘상 및 월동 전후로 감염된다. 병원균은 난포자 형태로 수명이 5년 이상으로 길다. 또한 식물체 전신이 감염되는 것이 특징으로 한번 감염되면 약제 방제가 어렵다. 2차 노균병은 양파 생육 중후기에 감염되는데 피해증상은 4월경부터 수확시기까지 주로 나타나게 된다. 2차 노균병의 병원균은 분생포자 형태로 활물기생성이며 수명은 1~3일로 짧고, 주로 잎이 감염되며 약제 방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차 노균병은 주로 노균병에 감염된 식물체에서 전염이 되어 발생하게 된다. 1차 노균병은 병징이 다양하여 닭발병, 늘어짐병, 얼룩병, 꼬챙이병으로도 불린다. 1차 노균병은 초기에는 잎에 노란색 병반이 발생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회색 포자가 발생하게 된다. 1차 노균병은 발생 시기가 빠를수록 피해가 크며, 감염 시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결주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2차 노균병은 초기에는 작은 흰색 모자이크 같은 얼룩 반점이 발생하다가 점차 담황색의 크고 긴 계란형 반점이 발생한다. 그 위에 백색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