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20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강대재 신임 사업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6일 제271회 정기총회(제175회 대의원회)에서 강대재 신임 사업대표이사의 선출안을 의결했다. 강대재 사업대표이사는 1956년생으로 강원 홍천 출신이며 강원대 임학과 졸업 후 1984년 산림조합중앙회에 입사해 중앙회 목재유통센터장, 지도상무, 조합감사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이날 강대재 사업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산림조합은 급변하는 대내외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소통을 강화하고 목적사업과 금융사업 혁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신임 기획전략상무로 성상제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임명됐다. 성상제 기획전략상무는 1970년생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농학석사를, 대구한의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경주시산림조합에 입사한 이래 비서실장, 인사총무부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두루 거쳤다. 신임 사업대표이사와 기획전략상무의 임기 시작일은 2월 20일부터이며 임기는 2년이
농식품부는 가루쌀의 수요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부터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가루쌀 제품화지원사업을 추진했고, 10개사가 면류, 빵류, 제과류, 프리믹스 등 다양한 품목군에서 총 47종의 가루쌀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는 가루쌀 제품화지원사업 대상자를 외식기업으로까지 넓히고 작년에 가루쌀 제품을 개발한 식품기업과 기존의 가루쌀을 활용하던 업체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판매 촉진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가루쌀 제품의 인지도 제고 및 판로 확대를 위해 2024년 ‘가루쌀 제품화 판로지원(패키지지원)’ 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사업 공모 기간(1.12.~1.26.) 동안 총 19개 업체가 판로지원 사업을 신청했고, 각 업체별로 수립한 가루쌀 제품의 판매·홍보 계획을 토대로 사업계획의 타당성, 가루쌀 제품의 양산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총 7개 업체를 선정했다. 가루쌀 라면을 출시했던 ㈜하림산업과 함께 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 브레드세븐, 홍윤베이커리, 플래티넘 맥주, 농협식품이 올해 판로지원사업의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판매 지원 예정인 가루쌀 제품은 면류(하림산업), 빵류(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
진봉호 팀장은 진정은 과장인 누나와 함께 아버지의 법인 회사를 이어나가는 2세대 청년농업인이다. 각자 맡은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며, 꿈마지쌀 계약 농가들이 갖춰야 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투구한다. 밥맛 좋은 쌀은 소비자의 입맛을 당기기 때문에 관심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수확량 많은 농사보다 무조건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여 자연스럽게 소비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도 톡톡 해내는 청년농업인이다. 슈퍼오닝 꿈마지쌀 재배부터 유통 판매까지 고객을 확장해 나가는 오성농업회사법인의 목표는 명확했다. “무조건 고품질의 쌀 생산이다.” 진봉호 팀장은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받아 계약 농가들과 함께 맛있는 꿈마지 쌀을 생산부터 판매까지 하고 있다. 수량보다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다 보니 지속해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횟집 초밥용으로 꿈마지쌀의 주문이 늘고 있어 일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김인숙 기술보급과장은 “청년농업인들이 고령화된 영농현장에서 계약 농가들과 함께 꿈마지쌀을 재배부터 유통까지 해내는 것 보면 응원해 주고 싶다. 계약농가와 협업하여 꿈마지쌀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청년농업인이 있기에 오랜 시간이 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국내 화훼산업 발전과 꽃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서 농업 선진국들의 노하우 공유를 위한 세계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상생활 속 먹거리 분야 넷제로(Net-Zero)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동참을 요청했다. AIPH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승인하는 국제비정부기구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 중인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등 현지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8일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양광중(梁光中) 대표를 만나 양국 간 농수산식품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등 먹거리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저온기 시설재배 농가의 볕 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작물의 광합성을 높이고 생산 안정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응 기술을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국립경상대, 서울시립대, 한국농수산대와 함께 2월 13일 경남 진주 딸기 농가에서 시설재배 농가에 보급 중인 빛 보충 기술과 탄산가스 공급 기술을 소개한다. 온실 천장에 엘이디(LED) 등을 달아 해가 뜬 뒤 4시간가량 일정 광도(150µmol·m-2·s-1)로 빛을 더해 주고, 해가 뜬 뒤부터 환기 전까지 1~3시간 연속 600ppm 농도로 탄산가스를 공급하는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효율 엘이디(LED) 등이 개발되고, 탄산가스에 대한 농가 인식 변화에 부응해 기존 기술에 경제적인 방법을 적용한 이번 기술을 새로 만들게 됐다. 연구진이 지난해 두 기술을 오이에 적용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식물보다 식물당 오이가 1개 이상 더 달려 수확량이 최대 35%가량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딸기 적용 결과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는 등 적용 작물을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남지푸른육묘 김석호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사단법인한국육묘산업연합회는 지난 1월 16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 2층 을지홀에서 6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 농식품부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지푸른육묘 김석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공정육묘산업연합회와 종자산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10대 전병구 회장(구연육묘장)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민국 육묘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육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전병구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있겠지마는 제가 이루지 못한 것을 11대 조남선 회장님과 임원들께서 힘을 모아 더욱 발전하는 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한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협조와 응원 부탁드리며,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11대 조남선 회장(중앙프러드영농조합법인)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전병구 회장님을 비롯하여 그동안 공정육묘산
“국내 공정육묘 산업이 확장되려면 이제 소통과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코로나 시기도 있었고, 농식품부나 산학연과의 소통도 거의 단절돼 있었죠. 올해는 조금 더 고민하면서 공정육묘 산업의 확장성과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관련 기관을 비롯하여 회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집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조남선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도 무겁지만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과 육묘 산업의 당면 과제를 풀어나가는데 구심점을 마련하겠다. 당장 어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보다는 침체되어 있는 우리 육묘산업 발전을 위해 육묘산업연합회와 각 지회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경남 지역 회원의 애로사항에 모든 회원이 공감한다. 육묘장 대표께서 대응하느라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간, 비용 등이 투입됐을 것이다. 회원 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됐을 때 문제 발생 때 함께 조금이나마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여 말했다. 조남선 회장은 “이제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우리가 도전해야 할 과제이다. 첫 번째가 가정원예 브랜드화 확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가공용 쌀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바로미2’가 대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루쌀 품종 판별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민간기관에 이전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가루쌀 유전자의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하고, 가루쌀의 특성을 지배하는 유전자(flo4-4)를 기준으로 다른 품종과 구분할 수 있는 분자표지 기술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가루쌀 품종 판별 기술의 특허출원 및 등록을 마치고,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민간업체에서 개발한 검정 도구(키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가루쌀을 생산하거나 가공, 유통하는 유관 또는 관리기관에서 검정 도구를 사용하면서 이전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품종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검정 도구를 사용하면 실험 과정이 간소화돼 약 2~3시간 만에 가루쌀 품종을 판별할 수 있다. 지금까지 품종 판별에 드는 실험 시간이 약 7~8시간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대폭 줄어든 셈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기영 과장은 “가루쌀 품종 판별 검정 기술은 가루쌀 생산 및 가공 현장의 유통 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