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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파워, 그 중심의 농업기술센터

의식주는 농업에서 출발했지만, 산업화에 밀려서 농업의 콘텐츠는 성장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더딘듯 하다. 그나마 농업의 스토리, 감성,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농업의 콘텐츠를 연구 ․ 지도해 온 농촌진흥청과 각도 농업기술원 그리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이라는 기관이 있었기에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면서 농업은 문화 자원으로 더 성장하고 있다.

조선의 22대 왕 정조正祖의 문집 『弘齋全書』권161~178에 실려 있는 
정조의 어록語錄에는 

"人之相好 或以言辭 或以才藝 或以勢利 種種不同而絶罕者 卽一心字也 相好者 不以心而以他 則其好也 目前而已 豈能久哉 擇交者 不可不察其所安 『弘齋全書』
사람들이 서로 좋아하는 것은 혹 말솜씨 때문이기도 하고, 혹 재주 때문이기도 하고, 혹 권세와 이익 때문이기도 하여 여러 가지로 다르지만 극히 드문 것은 바로 하나의 마음 심心 자이다. 서로 좋아하는 것이 마음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라면 그 좋아하는 것은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일 뿐이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벗을 사귀는 자는 상대가 편안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라는 구절이 있다. 
일 년 동안 농업 현장을 뛰어 다니면서 농업인들의 진정한 좋은 벗이었는가를  생각하게 됐다. 아울러 2018년에도 본지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농현장에서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농업의 파워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 감동적인 날들이 많았다. 그 가운데 농업인들과 함께,  도시민과 함께 뛰는 농업기술센터를 현장 취재하면서 
‘벗이 될 사람이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잘 살피라察其所安’라 했던 정조의 어록이 떠올랐고, 농업인들의 좋은 벗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농업기술센터'가 아닌가 생각했다.  

2019년에는 지역의 농업인재를 육성하고, 재배기술의 방향성과 기초를 제시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는데 기여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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