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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과 김형식 부장 “구정 설 대목 사과 가격 20~30% 상승”

5kg 3다이 가격은 4만~4만 5,000원 예상
“소비자 눈높이 사과가 경쟁력 있다”

2018년 대과 사과 생산량이 적어 대과 가격이 높았다. 2017년 3~4다이 생산량인 50%이었다면 2018년에는 20~30%정도밖에 생산되지 않았다. 가격도 2017년산보다 2018년 사과는 평균kg당 400~500원 정도 올랐다. 
2017년 콘티18kg당 3만5,000원~4만원 정도로 거래됐다면 2018년에는 4만5,000원~5만원 정도의 거래였다는 것을 보면 콘티당 5,000원~1만원 정도 비샀다는 것이다.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사 김형식 부장은 “2018년 사과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대과 상품화율이 낮았지만, 품위는 아주 좋았다. 생산 농가의 입장에서는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농가 소득은 2017년과 비슷하다고 본다” 말했다.
2018년 구정 설 대목에 5kg 3다이 사과 평균 가격은 2만7,000원~3만원이었다.
김 부장은 “2019년 구정 설 대목에는 20~30% 정도 사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데, 5kg 3다이 가격은 4만~4만 5,000원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과 5~6다이 사과 가격도 2017년보다 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식 부장은 “사과 가격이 좋을 것으로 전망해도 사회적 환경 등으로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소비가 따라주지 않으면 지난 2018년 구정 설 대목처럼 판매가 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소비가 관건이다. 소비가 잘 따라준다면 3~4월까지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설 대목의 소비가 안 된다면 3~4월의 사과 가격은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설 대목의 사과 가격이 관건이라는 말이다. 3다이 사과 물량이 구정 설 시기에 소진되면 4다이 사과로 대체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사과 농사를 잘 짓는 농업인들은 300일 이상 농장에서 산다. 사과나무도 농부의 관심에 따라 생산성을 좌우한다. 과거의 농가들이 생산량에 치중한 농사이었다면 이제는 품위에 맞는 질적 사과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김형식 부장은 가격 전망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어떤 품종을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동부7호 후지 품종보다는 착색계 후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이 품종들은 당도도 높고 동북7호 품종보다 색깔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추석용 사과는 홍로이며 틈새사과 품종으로 가격이 좋은 것은 양광, 시나로골드, 시나로스위트 등이라고 한다. 김형식 부장은 “누가 어떤 품종이 좋다고 선택하지 말고 2~3년 시험 재배를 통해 자신 농장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점점 소비자들은 많은 량보다 품질 좋은 사과를 선호한다. 젊은 농부들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추구하지만 고령농업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최근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각 교육기관에서 노동력은 감소하고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는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사과 생산에 집중하는 농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눈높이 사과 생산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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