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월동기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한 인삼밭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인삼머리(뇌두)가 저온 피해를 입을 경우 이듬해 싹이 잘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겨울나기 전에 미리 인삼밭 관리가 필요하다.
토양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인삼 뿌리가 위쪽으로 올라와 서릿발에 의한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고, 토양 온도가 오르는 해빙기에는 일찍 싹이 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두둑상면에 부직포를 깔아 땅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가을에 파종한 모밭에는 모래를 1.5cm∼2cm 덮어주고 짚 이엉(부초)을 덮고 비닐을 덮어준다. 보온과 보습 효과뿐만 아니라 잡초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토양 수분이 많으면 잿빛곰팡이병이 쉽게 발생해 수량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부족한 짚 이엉은 보충하고, 관리기를 이용해 짚 이엉 위로 흙을 올려 두둑 상단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