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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봄철 포장관리가 수량·품질 좌우

적기에 거름·비료 주고…이달부턴 10∼15일 간격으로 물 줘야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마늘의 품질과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알뿌리가 커지는 월동 후 생육 최성기(3월 중순)부터 생육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난지형 마늘인 대서(스페인)와 남도(중국)의 경우 지난해 가을 잎이 34매 나와 겨울 동안 잎 끝이 마르는 동해 피해를 받지만, 생육 재생기부터 관리를 잘하면 새로운 잎이 자라나오면서 생육이 회복돼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한지형 마늘인 육쪽마늘의 경우 월동기간 중 뿌리는 생육하지만, 지상부는 2월 상순부터 싹이 나와 자라게 되므로 3월 중순부터 비닐 속 잎을 꺼내고 거름을 줘야 하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웃거름을 주는 시기는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로, 요소비료는 10a17, 황산칼리비료는 10a1310일 간격으로 23회 걸쳐 나눠 시비하고, 가급적 비가 오기 전에 주는 것이 좋다.

난지형 마늘은 보통 3월 하순까지 웃거름주기를 마치는 것이 좋으며, 한지형은 4월 상순까지 마쳐야 과도한 비료에 따른 생장 저하와 상품성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늘 생육에 필수적인 수분을 알맞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달부터 1015일 간격으로 오후 해질 무렵 물을 주면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자연 강우를 고려해 지나치게 습해가 우려되는 포장에서는 물주기를 피해야 한다.

요즘처럼 봄 가뭄이 계속될 경우에는 칼슘제재를 잎에 직접 살포하는 것이 생육에 도움이 된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이중원 연구사는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로 겨울철 온도가 높아 예측 불가능한 마늘 재배 환경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이럴 때일수록 관련 기관의 영농정보를 잘 활용해 봄철 시비 및 수분관리를 잘해야 고품질 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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